오규석 기장군수는 9월 16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앞에서 방산업체 ㈜풍산의 기장군 일광면 일원 이전을 결사반대하는 30번째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 기장군)
이미지 확대보기기장군 일광면 일원의 방산업체 ㈜풍산의 계획부지 지역은 불과 1.7km 거리에 인구 2만 6천여명의 일광신도시가 조성돼 있고, 달음산 근린공원, 일광천, 일광해수욕장, 현대차 드림볼파크 등이 인접해 있다.
이곳은 99.7%가 보전녹지지역으로 수려한 산림경관을 형성하고 있고, 국토환경성평가에도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1등급 지역이 87.1%나 차지하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군의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중차대한 사안을 계획하면서 사전에 일체의 설명도 없었다. 또한 ㈜풍산의 이전 예정부지가 왜 기장군 일광면 일원으로 검토되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타당성 있는 이유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입지선정 자체가 전적으로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5일 부산시에서 주관한 산업단지개발지원센터 회의에 기장군 김종천 창조경제국장이 참석해 ㈜풍산의 기장군 이전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조목조목 제기하며, ㈜풍산의 기장군 이전은 절대불가하다는 저와 17만6천 기장군민의 뜻을 강력하게 전달하고 왔다. 이날 회의는 ㈜풍산이 부산시에 제출한 기장군 일광면 일원에 25만평 규모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투자의향서에 대한 입지타당성을 검토하는 자리였다. ㈜풍산의 기장군 이전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풍산의 기장군 이전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17만6천 기장군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