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에 따르면 임갑수 평화외교기획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방한 중인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만나 한미 국장급 협의를 했다.
양측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보건과 식수, 위생 협력 등 대북 인도적 지원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지난 6월 국내 일각에서 부정적 인식이 있는 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대신 국장급 협의에서 제재 면제 등 관련 사항을 논의키로 했으며, 지난달 4일 워싱턴 D.C.에서 첫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태우 북핵외교기획단장도 이날 박 부대표와 북핵차석대표 협의를 하고 전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양측은 조속한 대화 재개와 비핵화 협상의 진전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했으며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양국의 빈틈없는 공조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