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이더리움 모형.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비트코인이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이더리움도 44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로이터 통신은 29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를 인용해 이더리움이 4467.57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이더리움의 종전 최고가는 지난 5월 12일 기록한 4380달러였다.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신고가 경신과 이더리움의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더리움의 거래 시스템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시스템이 더욱 강화됐다고 보도했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작업 증명'(PoW) 방식을 통해 코인을 채굴하고 거래 시스템을 유지한다. 작업 증명 방식이 고성능 컴퓨터의 전력 소모를 유발한다는 비판을 받자 이더리움 프로토콜 운영진은 수학 연산 과정을 요구하지 않는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시스템 전환을 추진 중이고 지난 27일 일부 업그레이드에 성공했다.
CNBC 방송은 작업 증명에서 지분 증명 방식으로 전환되면 궁극적으로 막대한 전기를 소모하는 채굴 과정이 사라지고 거래 속도도 개선된다며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에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