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 금정구)
이미지 확대보기KSA한국표준협회가 올해 처음 부산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Korean Standard-Service Quality Index)를 조사한 결과여서 의미가 더욱 크다.
금정구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 공공부문 모델’을 활용한 행정 서비스품질 지수에서 70.0점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조사 대상인 인구 20만 명 이상인 부산 기초자치단체 9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다.
금정구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측정모델에서 본원적 서비스, 공공성, 친절성, 신뢰성, 적절성, 접근성, 편리성, 쾌적성 등 총 9개 차원 및 약 50여 개 세부 항목에서 다른 구보다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그간 추진한 △걸어서 10분 이내 작은도서관 조성, △부산 최초 공동주택 관리지원단 신설, △공립어린이집 3년 내 11곳 확충, △회동호 생태탐방로 조성, △주민밀착형 대민행정 서비스 시행 등 일상 속 구민 체감형 사업을 벌인 결과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 평가한다.
조사는 최근 6개월 이내 해당 거주지의 행정서비스를 1회 이상 이용한 20~50대 남녀 구민 3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1:1 개별 조사 및 인터넷 패널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표준협회는 2017년 경기도를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 대상 한국서비스품질조사를 시행했으며 올해부터는 부산시를 포함한 광주, 대구, 대전 등 광역지방자치단체로 확대 시행했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서비스업종에 속한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산업의 품질수준을 측정한다. 2000년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국내 최고 권위의 서비스 품질평가 지표로 알려져 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지난 3년간의 노력이 객관적으로 증명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23만 금정구민과 눈을 마주치고 현장에서 소통하며 모두와 공감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구민이 주인인 정의로운 금정’을 지속해서 구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