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는 11월 20일 오전 10시 5분 부산시청 앞에서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을 결사반대하는 27번째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 기장군)
이미지 확대보기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는 11월 20일 오전 10시 5분 부산시청 앞에서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가결된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을 결사반대하는 27번째 1인 시위를 매일 이어가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대규모 집단 민원을 발생시킬 소지가 있는 등 근본적인 개선대책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부산시가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통과시킨 것은 일광면 주민들의 고통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고 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교통 대란과 오수 문제 등 일광신도시 지역주민들의 고통과 희생을 가중시키고 교통 개선방안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 외에도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산림과 녹지축 훼손, 인근 횡계마을 전체를 고립시켜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등 다양한 문제가 산적해 있어 일광 삼덕지구는 공동주택 입지 여건상 부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간개발사업자의 고층아파트 건립(1,500여 세대)을 위해서 삼덕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 해주는 것은 민간 개발 사업자에게는 엄청난 특혜와 이익을 주는 밀실행정, 악습행정, 적폐행정이며, 부산판 제2의 대장동 사태로 비화할 수 있는 엄중한 사안으로서 절대 불가하다”며 결사반대 입장을 강력하게 천명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