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급되는 생활숙박시설 분양 단지는 수십만명이 몰리며 세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 대박을 연이어 알리고 있다.
올해 3월 부산 동구 초량동에 공급된 생활숙박시설 ‘롯데캐슬 드메르’는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이틀 연속 ‘야간 청약’을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8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분양한 생활숙박시설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876실 모집에 57만5950건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657대 1을 기록했다. 또 지난달 부산 진구 부전동에서 분양한 생활숙박시설 ‘서면 푸르지오시티 시그니처’ 역시 408실 모집에 총 24만여건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594대 1을 보였다.
이에 2021년 하반기에 분양한 생활숙박시설은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기존에 공급된 단지들도 억대 웃돈이 붙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청주 흥덕구에서 공급에 나섰던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의 경우 청약접수에만 13만8000여 건이 몰리며 평균 8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후 정당계약 시작 4일만에 완판됐다. 지난해 8월 분양한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송도스테이에디션’의 웃돈은 최고 2억원에 달한다.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지난해 5월 24억7900만 원에 팔렸던 전용면적 177.25㎡가 9월에는 57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불과 1년 4개월 만에 32억원 이상 오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활숙박시설이 억대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청약에 뛰어들고 있다”며 “정부가 생활숙박시설을 주거용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을 한시적으로 풀어주겠다고 밝히면서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연내에는 주요 지역 곳곳에서 추가 공급도 예정돼 있어 생활숙박시설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먼저 부산 해운대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2월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최고 41층 전용면적 42~149㎡, 총 238실 규모의 다양한 타입 구성을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창원에서도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6층, 2개동, 전용면적 88㎡·102㎡, 총 296실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 1층~지상 4층, 스카이라운지로 구성된 상업시설 총 86실을 함께 구성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11월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평택 고덕 트라반트 푸르지오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7층, 886실의 생활형숙박시설과 52실의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호텔식 컨시어시 서비스와 입주자 전용 레스토랑, 오픈 라운지, 피트니스, 옥상정원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