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대출로 부담이 큰 중저신용층 금융의 구조적인 문제를 기술금융으로 해결하고자 2015년에 설립된 피플펀드는 지난 6월 10일, 국내 1호 온투금융사로 제도권 금융에 편입되었다. 피플펀드의 10월말 기준 누적대출액은 1조 1,666억원이며, 연체율은 2.06%이다. 특히, 개인신용대출부문에서는 대출잔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57%이며, 연체율은 2.54%다.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업계 최저 수준으로 연체율을 관리해오고 있다.
피플펀드는 이번 투자금으로 신용평가알고리즘 고도화를 위한 AI기술인력 채용과 대안데이터 확보에 투자하고, 올해 말 예정되어있는 마이데이터 라이선스 획득을 기반으로 한 신용평가 기술력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시드 투자부터 매 라운드마다 투자에 참여하고 있는 500글로벌(500 Global)의 매니징 파트너(Managing Partner) 팀 채(Tim Chae)는 "업스타트(Upstart), 소파이(SoFi) 등 미국 시장에서는 수십 조의 가치를 지닌 디지털 여신 기업들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제 시작이다”라며 “그 동안 기술역량을 실적으로 증명한 피플펀드가 한국의 비은행권 디지털 여신시장에서 기술 기반의 혁신을 주도하는 최고의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 강하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