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비트코인 급락으로 전체 시총이 20%넘게 하락하며 시장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게 된 것에 대한 분석내용이 중심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자본 시장이 신종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인해 증시부터 코인까지 조정을 받았고, 여기에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 기조 변화, 테이퍼링 시기조절, 금리인상 언급 등 여러가지 악재가 작용하며 불안요소가 심해지자 큰 하락이 온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또한 비트코인 갑작스런 급락으로 해외 중앙화 거래소의 무기한 약정 선물 옵션상품의 롱 포지션이 대량 청산 당하는 롱 스퀴즈가 발생하여 추가 하락을 견인했고, 이로 인한 탈중앙화 거래소 랜딩 상품도 청산되어 시장가로 매도가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해외 투자자 중심으로 패닉셀이 이어지면서 김치 프리미엄이 최대 11%까지 치솟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 급작스런 비트코인 변동성에 따라 거래소에서 고래 지갑으로 출금이 증가하고 있어, 거래소 내 비트코인 공급쇼크가 나왔고 유동성이 감소한 측면이 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상승을 하지 못하면서 급락은 멈추었지만 그 후에 방향성이 애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외부적인 요인 외에도, 기술적인 측면에서 주봉 흐름이 6천1백만원 종가 확보를 위한 움직임으로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되는데, 하락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추가 음봉이 나오게 될 경우, 5천 6백만원까지 지지테스트가 나올 수 있다. 주봉 차트에서 5천 6백만원과 5천 7백만원 사이가 추세를 가르는 중요한 지지라인이 겹쳐있는 만큼, 이번주 주봉 마감 지지라인 가격대를 기점으로 모멘텀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김재학 애널리스트는 “이번 비트코인 조정은 부정적 이슈도 있었지만, 비트코인 최고점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수익실현 매물의 출현으로 인한 요소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경제상황의 불안요소로 인해 또 다시 경제 환경 전반적으로 급변하지 않는다면 비트코인의 기술적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다”고 전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