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지난 10월 12일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장과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주주우선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며 “20일 최종발행가액은 6,910원으로 결정됐으며, 청약률 100% 가정 시 연내 373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자본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이 주주우선공모증자를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시 최대주주인 살루타리스1호투자조합이 주주우선공모에서 배정된 주식의 100%를 청약한다.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하여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할 경우 최대주주와 경영진들이 실권주에 대해 전량 청약에 참여한다.
또한, 청약이 100% 이루어졌음에도, 자본확충금액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추가로 경영진 및 전략적 파트너 등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추가 자본 확충을 위해 각자 대표이사인 이정옥 등을 대상으로 한 70억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는 회사가 진행 중인 신규사업에 대한 성공 가능성과 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에 확신을 가진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8월 에이치앤비디자인은 97억 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업체 ‘아리바이오에이치앤비’를 인수해 3조 7200억 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더불어 면역세포 치료제(NK세포 치료제)를 개발한 ‘포에버엔케이’까지 인수해 면역 진단 및 신약 개발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