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연합뉴스에 따르면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구는 소재부터 완제품 제작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한 번에 이뤄지는 국내 최대 뿌리산업 거점이다. 1천300여 개의 소공인 공단이 모여있지만, 최근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사양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뿌리 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등 공정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공정산업이다.
이날 소공인들은 제주시나 포스코 등과 협업해 나름의 판로를 모색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문래동 일대에서 진행되는 젠트리피케이션과 재개발 등으로 인한 어려움과 지원을 호소했다.
오 시장은 "뿌리 역할을 하는 기술이 다 사라지게 되면 국가적인 손실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기술이 계속 발전 승계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쓰겠다"며 "(세제 등 혜택과 관련해서는) 서울시가 변화를 선도해가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현재 서울시는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의 근간이 될 뿌리산업의 질적 발전을 위해 문래 기계금속 앵커시설 2호를 조성 중이다. 시는 숙련된 기술을 보유한 도시형소공인을 서울시 명장으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