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인 유입 늘어난 ‘제주’…아파트 거래량 크게 증가

전년比 31% 증가…집값도 8.9% 오르며 회복세
2020년 12월 규제지역 확대 이후 투자자 몰려
기사입력:2022-01-26 16:28:46
[로이슈 최영록 기자]
제주도 아파트매매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제주도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4,465건으로 전년(3,418건) 대비 약 30.63%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에 4,000건 이상의 거래량을 회복한 것이다.

제주도 아파트매매 거래량이 증가한 데에는 외지인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 지난해 4,465건의 전체 거래량 중 1,052건, 약 23.56%가 외지인 거래분으로 나타났다. 앞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제주 외지인 거래량은 15~17%에 머물렀으나, 외지인 유입이 많아지면서 전체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집값 상승속도도 빠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492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8.92% 상승했다. 2017년부터 4년간 제주의 연간 집값 상승률은 0~2%대에 그쳤지만 2021년 들어 거래량 증가와 함께 큰 상승폭을 보였다.

중국 자본을 바탕으로 호황기를 맞았던 제주 부동산 시장은 2016년 7월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발표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중국인 관광객과 투자 수요가 줄며 거래량이 감소하고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는 등 2017년부터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 2020년 12월 규제지역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자 비규제지역으로 남아있는 제주도에 광역 투자자들이 몰리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해외 유학 대신 제주 국제학교를 선택하는 수요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의하면, 2021~2022학년도 제주 국제학교 3곳의 학생 충원율은 88.9%, 입학 경쟁률은 2.6대 1로 충원율과 경쟁률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투자이민제도를 통해 중국인 투자자가 몰렸던 제주도는 사드 배치 논란으로 그 수요가 대거 빠지면서 한층 잠잠해졌다”며 “그러나 전국 곳곳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자 비규제지역인 제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은 물론 제주 국제학교 수요까지 늘어나면서 시장 분위기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제주에서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는 2월 포스코건설은 ‘더샵 연동포레’ 40가구와 ‘더샵 노형포레’ 80가구 등 총 120가구를 동시 분양한다. 제주도 첫 더샵 브랜드 단지로 지복층 구조, 다락복층 구조 등 차별화된 평면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같은달 한진중공업은 ‘우주·정한빌라 재건축사업’을 통해 각각 43가구, 36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며, 대창기업은 전용면적 99㎡, 68가구의 ‘구억리 공동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신일건설은 2월 전용 63~111㎡, 92가구 규모의 ‘제주시 신일 해피트리 더 힐’과 3월 ‘제주 중문 신일해피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3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총 134가구의 공동주택 ‘제주함덕공동주택(엘크루)’를 공급할 계획이며, 호반건설은 상반기 내에 전용면적 84~113㎡, 213가구의 ‘제주 용담 공동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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