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이슈] “오븐 없이 뚝딱”... ‘집빵족’ 겨냥하는 식품업계 外

기사입력:2022-02-16 13:10:08
[로이슈 편도욱 기자]
◆ “오븐 없이 뚝딱”... ‘집빵족’ 겨냥하는 식품업계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활동이 늘면서 새로운 취미로 ‘홈베이킹’이 각광받고 있다. 집콕 생활로 인한 우울감을 베이킹으로 해소하려는 소비자들이 집밥을 넘어 ‘집빵’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와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빵류 시장 규모는 3조9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1% 감소한 수치로, 코로나19로 인한 제과점 매출 감소가 전체 빵 시장 규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채널별 빵류 유통 비중 역시 제과전문점은 감소한 반면,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 등의 비중은 늘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는 간편한 홈베이킹에 도움을 주는 베이킹 믹스와 냉동생지 등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 “실패 없는 홈베이킹” ㈜오뚜기 ‘달걀 하나 톡 넣는 쌀컵케이크’, ‘쉐이크앤팬 핫케이크 믹스’

베이킹 믹스 제품을 활용하면 별도의 제빵 도구나 오븐 없이도 손쉽게 홈베이킹을 즐길 수 있다. ㈜오뚜기 ‘달걀 하나 톡 넣는 쌀컵케이크’는 달걀 1개만 준비하면 폭신한 컵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간편믹스 제품이다. 종류는 △초코 △치즈 △스윗바나나 등 3종으로, 밀가루 대신 국산 쌀가루를 사용해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 달걀을 제품 용기 안에 넣고 섞은 뒤 전자레인지에 약 1분 20초간 데우면 완성되며, 취향에 따라 아이스크림이나 생크림, 과일 등을 곁들여도 좋다.

우유를 넣고 흔들어 반죽해 만드는 핫케이크 믹스 제품도 눈에 띈다. ㈜오뚜기 ‘쉐이크앤팬 핫케이크 믹스’는 기존 프리믹스 제품의 복잡한 조리 과정을 단축시킨 제품으로, 반죽 그릇이나 거품기 없이 간편하게 핫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제품 측면 투명창에 표기된 선까지 우유를 붓고 흔들어 반죽을 만든 뒤, 프라이팬에 부어 굽기만 하면 된다.

본 제품은 △오리지널 △20가지 곡물 △바나나 △치즈 등 4종으로 구성됐다. 권장 조리법대로 우유를 섞어 조리할 경우, 단백질은 일일 권장량의 27% 이상, 식이섬유는 6g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 제품 하나당 핫케이크 3장(지름 12cm 기준)을 구울 수 있어 혼자서 먹기에도 부담이 없으며, 와플이나 크레페 등 다양한 메뉴로도 응용 가능하다.
삼양그룹의 식품·화학 계열사 삼양사는 큐원 홈메이드 ‘비스킷 믹스’를 선보였다. 종류는 플레인, 크림치즈맛, 버터갈릭맛 등 3종이다. 제품과 물 또는 우유, 계란을 섞어 반죽을 만든 후 6등분 해 에어프라이어에 약 12분간 구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미국식 소프트 비스킷이 완성된다.

■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커지는 냉동 생지 시장

가정 내 에어프라이어 보급률 상승에 따라 ‘냉동 생지’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냉동 생지를 포함한 국내 냉동빵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6.6% 성장한 471억원을 기록,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5.1%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신세계푸드는 ‘밀크앤허니 아인슈타인 브로스 베이글’ 파베이크 3종(플레인·어니언·블루베리)을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했다. 미국의 대표 베이글 전문점인 ‘아인슈타인 브로스’의 생지를 활용해 정통 베이글 레시피를 구현했으며, 살짝 데쳐 만든 반죽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맛은 플레인, 어니언, 블루베리 등 3가지다. 생지를 90% 정도 초벌로 구워낸 후 급속동결한 파베이크로 개발해, 160도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6분간 데우면 갓 구운 베이글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 빵에 풍미 더하는 쨈과 치즈, ‘소용량·소포장’ 대세
빵에 발라 먹는 쨈과 치즈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쨈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25% 증가한 352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소용량·소포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출시가 활발하다.

㈜오뚜기 ‘아임스틱 쨈’은 취식과 보관이 편리한 스틱 형태 제품으로, △딸기 △사과 △밀감한라봉 △라즈베리딸기 등 4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스틱 1개당 식빵 1장에 딱 맞는 양으로, 스푼이나 나이프로 쨈을 덜어낼 필요 없이 그대로 짜서 발라 먹으면 돼 간편하고 위생적이다. 해당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평 속에 2021년 ㈜오뚜기 쨈류 가정용 제품의 매출은 2019년 대비 약 21% 성장했다.

동원F&B는 100% 국산 원유(원료 원유 기준)로 만든 자연치즈 ‘덴마크 리코타치즈’를 출시했다. 국산 원유를 사용한 유제품에 부여되는 한국낙농육우협회의 ‘K-MILK’ 인증을 획득한 자연치즈 제품으로, 치즈 제조 시 우유로부터 나오는 유청을 한번 더 끓여내는 리코타치즈 정통 생산방식을 재현했다. 컵 용기 제품으로 보관이 편리하며, 150g 소용량으로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활성화되면서 집에서 간식이나 식사로빵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집콕 생활을 알차게 보내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관련 제품들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더샘, 최대 50% 할인하는 ‘샘데이’ 진행

글로벌 에코 더샘(대표이사 임진서)이 최대 50% 할인하는 ‘샘데이’를 2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이번 샘데이에는 조명을 켠 듯 화사하게 빛나는 메이크업을 연출해주는 ‘프리즘 라이트 블러셔’와 피부 결점을 효과적으로 커버해주는 ‘더마 웨어 컨실러’ 등 메이크업 제품과 우유 성분이 피부를 환하고 촉촉하게 가꾸어 주는 ‘퓨어 밀크 바디 크림’, 굳은살과 각질로 거칠어진 발을 보들보들 아기발 같이 촉촉하게 케어해주는 ‘디어 마이 풋 벨벳 크림’ 등을 50% 할인한다.

보습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디 에센셜 어성초 리페어 앰플’, 깨끗하고 시원하게 클렌징 해주는 풋 전용 스크럽 클렌저 ‘디어 마이 풋 스크럽 클렌저’ 등 저자극 스킨케어 라인과 클렌징 제품 등을 40-50% 할인 판매한다.

자연스럽고 균일한 톤업이 가능한 '에코 어스 에어리 톤 업 선 세럼', 피부에 깊은 보습과 영양을 선사하는 ‘메르비에 액티바이옴 페이셜 오일’, 집중 탄력 케어를 위한 ‘스네일 에센셜 이엑스 링클 솔루션 아이 크림’, 산소 버블 마스크로 광채를 선사하는 ‘젬 미라클 블랙 펄 오투 버블 마스크’, 100만개의 리얼 식물 세포가 함유되어 탄력 마사지 효과를 높여주는 ‘셀 리뉴 바이오 마사지 크림’ 등 프리미엄 셀프 홈 케어 제품도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50만 유튜버인 ‘유트루’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트루 핏 픽서 쿠션’과 ‘스튜디오 컨실러’, ‘스튜디오 슬림 핏 마스카라’, ‘에코 소울 파워프루프 초슬림 아이라이너’, ‘플로우 립 벨벳 무스’, ‘에코 소울 스파클링 아이’ 등 뷰티 인플루언서들이 주목한 메이크업템과 ‘어반 에코 하라케케’, ‘더마 플랜’ 라인 등 더샘의 베스트 셀러 제품도 20% 할인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작은 잡티까지 효과적으로 커버해주는 ‘커버 퍼펙션 컨실러 펜슬’, 선명한 눈매를 연출해주는 ‘샘물 우드 아이브로우’, 힘없는 속눈썹을 튼튼하게 가꾸는데 도움을 주는 신제품 ‘스튜디오 볼륨 퀵 속눈썹 영양제’와 ‘실크 헤어 컬러 새치 마스카라’, ‘허니 오트밀 립 스크럽’, ‘내추럴 데일리 아보카도 바디크림’과 ‘퍼퓸드 핸드 스페셜 세트’, ‘터치 온 바디 로즈 스페셜 세트’ 등 바디 케어 제품도 10-20% 할인한다.

더샘 브랜드 담당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피부 관리에 무심했던 2030세대 사이에서 ‘얼리케어 신드롬’이 확산되며 안티에이징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이번 샘데이에는 탄력 케어부터 영양 공급, 잡티 커버 등 피부 고민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샘데이는 더샘 매장 및 공식 온라인 통합 쇼핑몰인 ‘힐리브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오더플러스, 식자재 넘어 매장 용품까지 서비스 확대 ‘오더플러스몰’ 리뉴얼 오픈

국내 최대 식당 식자재 비교주문 플랫폼 오더플러스(대표 박상진)가 기존 식자재 주문 서비스를 넘어, 식당 및 자영업 매장 운영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오더플러스몰’을 리뉴얼 오픈했다.

오더플러스몰은 자영업 매장 운영에 필요한 냅킨, 포장 용기 등의 소모성 자재(MRO)부터 오더플러스의 식당 밀키트 출시 서비스, 주방용품이나 매장 유지 보수에 필요한 물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몰이다.

소모성 자재 등의 유형 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추후 청소나 방역 서비스 등의 무형 상품까지 확장해 일명 ‘자영업자를 위한 종합 쇼핑몰’로 거듭날 계획이다.

오더플러스몰은 식당 자영업자만 이용할 수 있었던 기존 오더플러스 앱과 달리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오더플러스 회원은 앱을 통해 할인된 회원가로 오더플러스몰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오더플러스는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월 한 달간 신규 가입 회원 선착순 3000 명에게 1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오는 27일까지는 코로나 시국에 활용하기 좋은 셀프 방역 상품을 최대 51% 할인 판매한다.

오더플러스 관계자는 “식재료뿐만 아니라 자영업 매장에서 필요한 모든 것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여 자영업자들의 비용 절감을 돕기 위해 오더플러스몰을 리뉴얼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 판매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자영업자들을 위한 ‘아마존닷컴’이 될 수 있도록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더플러스는 식자재 도매가를 비교하고 주문할 수 있는 외식 사업자용 앱으로, 국내 대기업 종합 식재료 유통사는 물론 중·소유통업체의 상품까지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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