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비이자이익의 균형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지주회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타 금융그룹과 달리 농협금융이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해 매년 연도 중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4,460억원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2조 6,034억원이다.
이자이익은 안정적 자산 성장에 힙입어 전년 대비 6.6%(5,244억원) 증가한 8조 5,112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 7,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주식시장 호황과 투자은행(IB) 경쟁력 강화로 인한 증권 수수료수익 확대와 비이자사업 활성화 등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한 1조 8,147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 또한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전략적 자산운용의 결과로 전년 대비 24.8% 증가한 1조 2,116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36%, 대손충당금적립률 188.23%를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수익성 지표는 ROE 9.89%, ROA 0.56%(농업지원사업비 前 ROE 11.23%, ROA 0.63%)를 기록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 5,5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1,849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9.2%(4,969억원), 수수료이익은 3.9%(272억원) 증가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 0.29%, 대손충당금적립률 207.71%를 기록하는 등 건전성 지표들도 크게 개선됐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전년 대비 61.5% 증가한 9,3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농협금융의 손익 증대를 견인했고, 그 외 NH농협생명 1,657억원, NH농협손해보험 861억원, NH농협캐피탈 960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손익기여도를 확대했다.
농협금융 관계자에 따르면“농업과 농촌을 지원하기 위한 농업지원사업비와 증권 등 계열사의 지분을 100% 보유했다고 가정했을 시 농협금융은 타금융그룹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며,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수익 센터 역할을 통해 국민의 농협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