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클레이튼 NFT 민팅 시장이 차갑게 식어가면서 민팅 완판에 실패하는 프로젝트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0일 다수의 클레이튼 민팅이 완판의 실패하면서 클튼 NFT 민팅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형 프로젝트로 손꼽혔던 프라임 베이비 콩즈가 완판에 실패하면서 해당 프로젝트 투자자들은 실망감에 휩싸여 있다. 프로젝트 운영팀은 NFT 가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남은 물량을 전체 소각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반면 가이아 프로토콜의 'supernova' 프로젝트는 완판에 성공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1월 론칭한 프로젝트로 NFT를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절반을 디파이 2.0 서비스인 크로노스 다오에 예치, 이자를 지급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또한 민팅 원금을 보장하는 바이백 펀드를 운영, 화제가 됐다. 하지만 지난 2월 첫번째 민팅인 가이아 크로노스 민팅에서 22%(프리세일 4000개, 퍼블릭 세일 6000개 총 10000개 수량중 2177개 판매 성공)만이 판매돼 민팅에 사실상 실패했다. 1000클레이의 높은 민팅가가 민팅 실패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점차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이후 오픈씨에서 가이아 NFT 가격이 상승했다. 이런 상승세를 기반으로 똑같이 1000클레이 가격으로 진행된 지난 10일 민팅에서 12분(화이트리스 10분, 퍼블릭 2분)만에 완판에 성공, 가이아 프로젝트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트랜젝션 상 1개만 구매 가능한 화이트리스트 민팅에서 대부분의 기존 홀더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프로젝트 홀더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
가이아 프로토콜의 이번 성공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클레이튼 NFT 가격이 민팅가 유지가 어려운 현 시점을 고려할 때, 수익 창출이 가능한 검증된 시스템이 부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제 NFT시장은 '무지성 구매'가 아닌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사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존 NFT 프로젝트도 게임흥행 등 가시적인 성과가 보여야만 현재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창출되는 코인을 제대로 소각시켜줄 수 있는 소각 시스템이 제대로 구비되지 않는다면 어떤 프로젝트도 하락세를 면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