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는 3월 15일 오후 8시30분 '2021년 단체교섭'에서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존 회사제시안은 전체적으로 삼호중공업 수준의 안을 제시했고, 이에 금속 현중지부 교섭팀은 더 상향된 안을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2021년 임금교섭 의견일치 내용으로 △기본급은 정기인상 7만3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성과금은 제도개선 TF합의기준에 따라 지급(약정임금 148%), △격려금 250만 원(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만원, 노사화합 격려금 150만원), △복지포인트 30만원(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대체), △임금협상 타결 특별휴가 1일, △우수조합원 해외연수(2022년부터 선발해 시행하되 코로나 상황에 따라 실시시기는 조정), △신규채용이며 적용시기는 2021년 6월 1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

현안문제 합의서에 보면, 2019년 물적분할 징계관련 해고자 이OO을 별도의 절차(재발발지 약속 등)에 따라 2023.1.1.부로 재입사 조치한다. 또한 물적분할 과정에서 발생한 중징계자의 해당 징계기록을 삭제한다(정직이상 징계자 27명). 회사는 2021년에 한하여 정녀나퇴직자에 대해서 임금소급분, 성과금, 격려금, 복지포인트를 지급키로 한다.(복지포인트는 현금 지급)

추후 건설기계와 일렉트릭은 노사가 만나 단체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이와 관련해 내일(3월 16일) 오전 8시부터 예정이었던 총파업을 일단 유보키로 했다.

내일 진행될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교섭 진행 결과가 미흡할시 이에 따라 중앙쟁대위에서 이후 파업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지부 8천여 잠정 의견일치 추인 절차인 조합원 총회는 건설기계, 일렉트릭 단체교섭이 잠정합의가 이뤄지면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