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가 30일 NFT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선언했다. (좌측부터) 한장겸 샌드박스네트워크 NFT 사업 총괄이사,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CEO, 정인모 SBXG CEO. 사진=샌드박스네트워크
이미지 확대보기샌드박스네트워크는 자사 기존 비즈니스 영역에서 창출되는 광범위한 IP 경쟁력과 팬덤 등을 기반으로 웹(Web) 3.0의 주요 산업 트렌드인 NFT 비즈니스를 전사적 이니셔티브로 확장,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국내 대표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클레이튼(Klaytn)과 기술 협약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The Sandbox)’로부터 제작 아티스트 권한을 획득하는 등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NFT 기술 및 생태계 확충을 위한 제반 여건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론칭한 메타 토이 드래곤즈 프로젝트는 지난 2월 판매와 동시에 퍼블릭 민팅(Public Minting) 수량 9,000개가 전량 매진되며 글로벌 NFT 거래소 ‘오픈씨(OpenSea)’ 글로벌 거래량 9위, 클레이튼(Klaytn) 계열 NFT 거래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자회사 SBXG가 3월 발행한 메타 토이 게이머즈(Meta Toy Gamers, MTG) 또한 메타 토이 드래곤즈에 이어 퍼블릭 민팅 수량 5,000개가 완판된 바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앞으로 메타 토이 드래곤즈 커뮤니티 빌딩 및 글로벌 IP화 등 다각화된 NFT 비즈니스를 진행, 세계 각국의 다양한 유저가 참여하는 ‘메타 토이 드래곤즈 유니버스’를 구축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리진 NFT는 물론 SBXG, BBL 등 파트너십 NFT를 연내 14종 출시하고 ▲크리에이터와의 콜라보 NFT도 최대 125종 출시하는 등 다양한 IP를 활용한 메타 토이 드래곤즈 PFP NFT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한 메타 토이 드래곤즈 비즈니스를 P2E(Play to Earn) 게임으로도 적극 확장해 ▲수집형 RPG(롤플레잉게임) ▲방치형 RPG ▲요리 타이쿤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이와 더불어 더샌드박스(The Sandbox) 메타버스를 활용한 메타 토이 드래곤즈 연계 프로젝트도 적극 진행한다.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메타버스 월드를 개발하고 ▲아바타 및 각종 아이템 NFT를 발행한다. ▲메타버스 내 메타 토이 드래곤즈 콘셉트가 반영된 상점을 오픈하고 ▲ 크리에이터 및 샐럽 팬 층을 위한 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 메타버스 전문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샌드박스는 사용자가 NFT를 활용해 3D화된 자신만의 복셀 아바타를 만들어 활동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총 166,464개의 ‘랜드(LAND)’로 구성돼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그 중 144개의 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메타 토이 드래곤즈 IP를 다양한 마켓 플레이스와도 연동한다. 현재 자사가 운영 중인 ▲ 커머스 프로덕트와 연계하는 한편 ▲다양한 가상자산 지갑 등이 연동된 ‘머치머치’ NFT 마켓을 구축한다. 또한 ▲소유한 NFT로 실물 커스텀 굿즈를 생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NFT를 선물(Gift)이나 인증서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덧붙인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그 외 ▲애니메이션 ▲이모티콘 ▲굿즈 등 메타 토이 드래곤즈를 활용한 다양한 IP 사업도 예정 중이다.
한편,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이스포츠 자회사를 SBXG(구 샌드박스게이밍)으로 새롭게 리네이밍하고 정인모 SBXG CSO(최고전략책임자)를 신임 CEO(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정인모 CEO는 이스포츠와 블록체인을 결합해 비즈니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달 메타 토이 드래곤즈와 협업한 NFT 프로젝트 ‘메타 토이 게이머즈(MTG)’를 시작으로 팀 기반 DAO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P2E 게임 길드를 운영해 강력한 커뮤니티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난 2월 오픈한 복합 게이밍 공간 ‘포탈’을 연내 추가 확장하고, MTG 홀더 서비스를 포함해 커뮤니티와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밀접하게 연결한다.
이와 더불어 SBXG는 오프라인과 메타버스에 클럽하우스를 구성하고 게임 전문 MCN 롤큐(LOLQ)를 인수하는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 SBXG는 이스포츠와 블록체인에 국한하지 않고 국내 게이머에 대한 강력한 온·오프라인 영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CEO는 “메타 토이 드래곤즈는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웹(Web) 3.0 생태계 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구축하는 중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핵심”이라며 “크리에이터와 이스포츠 등 기존 비즈니스와 결합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장겸 샌드박스네트워크 NFT 사업 총괄 이사는 “우리는 메타 토이 드래곤즈를 통해 웹(Web) 3.0 트렌드에 발맞춘 P2E 게임, 메타버스, 다양한 IP사업 등을 전개하고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특히 기존 NFT 시장에 참여하지 않았던 분들도 쉽게 NFT를 구매하고 다양한 혜택을 얻으실 수 있도록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진입 허들을 낮추는 등 확장성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정인모 SBXG CEO는 “메타 토이 게이머즈(MTG) 발행은 SBXG가 블록체인 게임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게이머 집단이자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라며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의기투합해 이스포츠와 블록체인 시장에서의 성장을 함께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