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대한민국 디지털 문학대상’ 당선자
이미지 확대보기당선자로는 ▲대상에 시인 이병희(74세, 용인시), ▲본상에 시인 송귀준(76세, 산청군), 수필가 류두희(64세,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가 선정됐다.
이병희 시인은, 시 ‘어머니 그립습니다’를 통해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잊지 못하고 넋이라도 한 번쯤 찾아와 달라며 사립문까지 열어놓고 기다렸다는 작가의 애절한 감정을 서정적인 미학으로 녹여냈다.
송귀준 시인은, 시 ‘밥 한 끼 합시다’를 통해 우연히 길을 가다 만난 벗에게 ‘밥 한 끼’ 먹자고 말해 놓고 그것을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약속을 왜 지키지 않느냐고 항의하는 벗을 보고 멋쩍어하는 형상을 묘사했다.
류두희 수필가는, 수필 「어머니 사랑해요」를 통해 요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지극 정성 봉양했지만, 질병이 악화하여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게 된 서운함을 불효자의 심정으로 울부짖으며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김영일 심사위원장(시인, 수필가)은 인터뷰에서, “「디지털 문학대상」은 2005년 1월에 창설되어 온라인에 발표된 작품 중에서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해 왔으나, 2015년부터 잠시 중단되었다가 생활문학 활성화를 위해 올해 부활했다.”라고 밝혔다.
‘공모전 투명심사 시스템’은, 김영일 회장이 부패방지위원회에 근무하던 2002년에 각종 문예대회 심사의 불공정 시비가 이슈화될 때 부정 방지를 위해 처음 발명했고 접수와 채점, 당선작까지 비밀코드로 심사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발명 특허 기술이다.
당선작은 종합문예지 ‘계간한국문학세상’ 봄호(5월)에 발표하고, 당선자가 개인저서 출간을 희망하면 소량 출간시스템을 통해 최저 비용으로 출간을 지원한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