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제약 성장 ‘삼두마차’ 달린다, 의약품ㆍ건기식에 신약개발까지 강화

기사입력:2022-04-06 15:55:50
[로이슈 편도욱 기자] HLB제약이 작년 창사이래 처음 매출액 600억원을 돌파하며 큰 폭으로 성장한 가운데 올해 신약개발까지 가속화되며 기업가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HLB제약은 6일 공시를 통해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Verismo Therapeutics) 주식 3,187,962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4월 베리스모 지분 20%를 취득하며 최대주주에 등극했던 HLB제약은 이번 추가 인수를 통해 베리스모 지분 총 35.24%를 확보했다.

HLB제약 외 관계사인 HLB(지분 9.61%)와 CAR-T부분 세계 최다 특허 보유기관인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5.50%)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베리스모는 세계 최초의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인 '킴리아(Kymriah)'의 연구팀이 주축이 돼 펜실베니아 의과대학에 설립한 바이오기업으로, NK면역세포의수용체구조와유사한멀티체인수용체를 세계 최초로 T 세포에발현시킨SynKIRTM 플랫폼을보유하고있다.

현재 췌장암, 난소암, 유방암, 폐암등의고형암및혈액암치료를위한 4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으로, 췌장암, 중피종, 난소암을적응증으로하는첫번째파이프라인‘SynKIRTM-110’에 대한 미국 임상 1상 시험 IND(임상시험신청서)를 준비중이다. 내년 초 임상시험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으로 임상시험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자회사인 베리스모 아시아를설립한 바 있으며, 국내 생산시설 구축 및 임상병원 확보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CAR-T 치료제 외 HLB제약의 자체 신약개발도 계속 성과를 내고 있다. 작년 12월 척수소뇌 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에 대한 대규모 비교 임상 4상 연구에서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해 올해 처방 증가가 예상된다. 독자 개발한 장기주사형 주사제 플랫폼(SMEB®)을 이용한 비만치료용 장기지속형 치료제 주사제 기술을 라이선스 아웃한 경험도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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