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병호 제주항공 기장, 정성윤 제주항공 운항훈련실장, 윤성용 제주항공 운항본부장, 에릭 부샘프(Eric Beauchamp) CAE 프로젝트 총괄책임자,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이정석 제주항공 경영기획본부장, 홍준모 제주항공 안전보안본부장, 박태하 제주항공 운항통제본부장, 유무환 CAE KOREA 훈련실장.(사진=제주항공)
이미지 확대보기제주항공은 지난 5일 김포국제공항에 위치한 KAC CAE 항공훈련센터에서 B737-8 시뮬레이터 도입 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를 비롯해 유무환 CAE(세계 최대 시뮬레이터 제작 및 조종사 양성기업) KOREA 훈련실장 등이 참석해 차세대 항공기 시뮬레이터의 도입을 축하하고, 조종사들의 훈련 시연을 참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B737-8 시뮬레이터는 중단거리 노선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도입할 차세대 항공기의 장비로, 비행 중 발생할 수 있지만 실제 비행기에서 훈련할 수 없는 여러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장치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 조종사들은 오는 11일부터 경력과 상관없이 자격유지를 위해 매년 4회 이상 진행되는 시뮬레이터 교육훈련을 통해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은 물론 조종실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의사소통과 의사 결정능력을 높이게 된다.
제주항공은 내년 B737-8 항공기 도입 전에 미리 시뮬레이터를 운용함으로써 조종사들의 사전 적응훈련과 악기상 훈련 등 각종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훈련을 선제적으로 실시해 조종사의 기량과 안전운항 능력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시뮬레이터 도입을 통해 안정적인 훈련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운항승무원들의 비행능력 향상을 기대한다”며 “안전운항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