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호주 자원·인프라분야 협력 네트워크 강화 나서

기사입력:2022-04-10 11:51:55
방문규 수은 행장(사진 왼쪽)이 7일(현지 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의회의사당에서 팀 팔라스(Tim Pallas) 빅토리아주 재무장관을 만나 인프라 사업 추진 계획과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방문규 수은 행장(사진 왼쪽)이 7일(현지 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의회의사당에서 팀 팔라스(Tim Pallas) 빅토리아주 재무장관을 만나 인프라 사업 추진 계획과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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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심준보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호주 광물·에너지․인프라분야의 핵심 기업들과 우리나라 광물·에너지 공급망 안정화와 호주, 인도-태평양 지역의 인프라사업 수주기반 확대 등을 위한 통합 마케팅에 나섰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8일(현지 시간) 호주 최대 에너지기업인 산토스(Santos)를 만나, 최근 가격·수급 불안정성이 가중된 천연가스 공급망 안정화 및 우리 기업과 함께 추진 중인 바로사 가스전 개발사업을 협의했다.

산토스는 SK E&S와 공동으로 56억불 규모의 해상가스전 개발을 추진 중으로 방 행장은 현지 원주민 등이 제기한 환경 이슈 대응 방안과,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필요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6일(현지 시간) 방 행장은 우리 기업의 호주 인프라 PPP 시장 최초 진출사례이자 최대 규모(127억 호주달러)인 빅토리아주 North East Link(NEL) 터널 건설현장을 방문, 사업현장을 점검했다. 이어서 7~8일(현지 시간) 이틀에 걸쳐 팀 팔라스(Tim Pallas) 빅토리아주 재무장관과 호주 인프라 부문 유력 사업주인 카펠라(Capella Capital)를 만나 빅토리아주의 향후 인프라 사업 추진 계획과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빅토리아주는 2021~2051년 동안 총 1000억 호주달러(91조원 상당) 규모의 인프라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호주 광물 기업으로 포스코와 공동으로 광물사업을 추진 중인 행콕(Hancock Prospecting)을 만나, 핵심광물 공급 안정화, 친환경기술을 적용한 철강원료사업 공동 추진 등을 중점 협의했다.

행콕은 자사의 호주 광산을 공동 개발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대폭 저감한 저탄소 HBI 생산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방 행장은 호주 정책금융기관, 국제상업은행 핵심 관계자들과 잇달아 면담을 가졌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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