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역 한신더휴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KB부동산 월간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년(10억9993만원) 대비 15.7% 증가한 12억7334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기도 및 인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각각 6억2073만원, 4억630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6억7419만원)보다 낮은 수치다. 경기·인천에서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셈이다.
특히 높은 집값 부담에 서울에서 경기도로 주거지를 이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전출자 10명 중 6명은 경기도로 향했다. 이전 이유로는 ‘주택’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치솟는 집값 탓에 수요자들이 비교적 뛰어난 가격경쟁력과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갖춘 경기도로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분양시장에서도 경기도 아파트의 강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광주시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초월역 1단지’의 경우 278세대(특공 제외) 모집에 1만7,248건의 통장이 몰려 평균 경쟁률 62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경강선 초월역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로 판교, 분당,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올해 2월 선보인 경기도 파주시 소재 ‘신영지웰 운정신도시’도 362세대(특공 제외) 모집에 1만3,487건의 접수를 받아 평균 37.2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GTX-A(예정) 호재를 품은 운정역 인근이며, 제2자유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한 점이 흥행요인으로 꼽힌다.
◆ 탈서울족 눈길 끄는 경기도 새 아파트 어디?
포스코건설은 오는 15일 경기도 의정부시 산곡동에서 ‘더샵 리듬시티’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전용 60·84㎡ 총 536세대 규모다. 송산로, 의정부경전철 고산역 등 지역 교통망 이용이 편리하고, 구리포천 고속도로 동의정부IC, 수도권 제1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의 진입도 용이하다.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3지구에서는 대방건설이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에듀타운’을 분양 중이다. 전용 84~118㎡ 총 489세대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과 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의 광역 교통망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각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