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유보라 마크브릿지' 투시도.(사진=반도건설)
이미지 확대보기통계청 행정구역별 주민등록인구현황을 살펴보면 지방 중소도시는 인구 50만을 넘는 창원, 청주, 제주, 천안, 전주, 김해, 포항을 제외한 도시다. 이 가운데 지난 5년간(2017.03~2022.03)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22개 지역이다.
인구 증가 도시 상위 5곳을 살펴본 결과, 가장 많은 상승폭을 보인 지역은 세종으로 16.92%(25만1,178명→37만7,296명)를 기록했으며, 무안이 11.13%(8만62,389명→9만874명)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진천(7.63%), 아산(4.82%), 원주(3.84%) 등이 이었다.
분양권에 웃돈도 형성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원주 무실동에 지어지는 ‘호반써밋 원주역(2021년 11월 분양)’ 전용면적 84㎡B는 3월 4억2,062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3억4990만원)보다 7072만원 가량 올랐다. 아산에 공급된 ‘더샵 센트로(2021년 3월 분양)’도 지난 2월 전용면적 84㎡A가 분양가(3억5,600만원) 대비 7631만원 상승한 4억3,231만원에 거래됐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은 대개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거나 교통망이 확충되는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따르기 마련”이라며 “인구 증가에 따른 주택 수요 증가로 신규 분양 단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으며, 높은 미래가치에 따른 시세차익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원주 등 인구 증가세를 보이는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아산에서는 KCC건설이 ‘아산 벨코어 스위첸’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중이다. 1순위 청약은 19일에 진행한다. 단지는 모종동 일원에 지어지며, 아파트 전용면적 84~92㎡ 299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20실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 롯데시네마, 롯데마트를 비롯해 이마트 아산점과 아산 충무종합병원, 이순신종합운동장이 가깝다.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아산시 법원 등 행정시설도 인접하다. 뿐만 아니라 권곡초, 아산중, 한올중·고교, 온양여고 등 교육시설이 조성돼 안전한 통학과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같은 달 라인건설은 아산시 아산테크노밸리에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 8차’을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 64·84㎡ 총 1,054가구 규모로 기존에 공급된 단지와 함께 아산테크노밸리 내 8000여 가구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시티건설은 전남 무안군 일로읍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일대에 ‘남악오룡 시티프라디움’을 4월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534가구 규모다. 중심상업지구(예정) 바로 앞에 있어 생활 편의성이 뛰어나며, 통학 가능한 거리에 초, 중, 고가 모두 개교할 예정이다. KTX와 SRT가 지나는 목포역과 목포 종합버스터미널이 가깝고 서해안고속도로, 남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남악JC를 통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우미건설도 ‘무안 오룡 우미린 1·2차’ 1,057가구를 오는 5월 공급할 예정이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