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NFT·디파이 검증 인터뷰‥.진짜를 찾아라-컬렉션 편

기사입력:2022-04-19 17:00:47
‘컬렉션’의 전경근 코리아 마케팅 디렉터

‘컬렉션’의 전경근 코리아 마케팅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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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편도욱 기자]

로이슈는 스캠과 러그풀이 난무하는 NFT·디파이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프로젝트를 찾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진정성, 지속가능성, 투자 가치성 등을 검증할 방침이다. 이번엔 ‘컬렉션’의 전경근 코리아 마케팅 디렉터를 만나, 뮤직 NFT에 대해 들어봤다.

1. 최근 지속적으로 아티스트들의 음반을 NFT로 출시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이유는?

컬렉션의 비전은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대의 팬덤 입니다. WEB 3.0으로의 전환기에 어떻게 하면 아티스트와 팬을 잘 연결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를 풀 수 있는 수단으로 NFT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컬렉션에서는 음악뿐만 아니라 강동원 배우의 영상을 NFT 발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만화 ‘신의 물방울’로도 잘 알려진 세계 15대 출판사 코단샤와 파트너쉽을 맺고, 만화 (Manga) 카테고리를 별도로 운영하며 NFT를 민팅하고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것과 같이 최근에는 주로 음악 아티스트와 주로 NFT로 발행했습니다. 저희는 음악 쪽에서 가능성을 확인했고, 올해 뮤직 버티컬 플랫폼, 가칭 Sound Pit (Beta)를 별도로 런칭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2. 회사 설립자 다이스케 이와세 대표는 일본에서 신입사원들이 가장 존경하는 ‘멘토’로 알려져 있는 IPO에 성공한 인터넷 보험사 창업가 출신이다. 어떻게 NFT 사업에 뛰어드셨나?

관련해서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홍콩의 악명 높은 21일 간의 호텔 격리가 창업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대표님이 홍콩 거주 중이라 자국을 방문하고 홍콩으로 복귀해 호텔 격리할 동안 여러 친구들과 줌으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일본 유명 작곡가 미야하라, 크립토키티 개발에 참여했던 파비아노와 연결이 되었습니다. 아마추어 재즈 피아니스트이기도 한 대표님은 두 사람과 컬렉션의 아이디어와 비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라이프넷 창업 때와의 같은 느낌을 받고 그 자리에서 두 분에게 창업을 제안하였고, 격리를 마치고 10일 만에 회사 등록까지 마치게 되었습니다. 세 분이 창업 후 6개월 만에야 한 자리에 만났다는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3. 컬렉션 코리아 팀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컬렉션의 코리아 팀의 주 업무는 한국 IP 소싱, 로컬라이징 전략과 홍보, 마케팅 입니다. 다이스케 대표님은 한국의 대중 문화가 전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기 때문에 한국 IP와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관심이 많습니다. 한국의 NFT 동향을 리서치 해서 본사에 공유하기도 합니다.

NFT 홀더 분들은 주로 북미와 홍콩, 일본에 편중되어 있어서 국내 비중은 아직 적습니다. 그래서 국내에는 컬렉션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장기적인 호흡으로 한국 시장에 안착시키려고 합니다.

4. 소속 아티스트들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그리고 추후 NFT로 제작될 앨범 계획은?

개별 아티스트와 협업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려고 합니다. 대부분 엠바고이기 때문에 당장 밝히 수는 없지만 많은 아티스트와 논의 중에 있습니다. 현 시점에 예고되어 있는 아티스트는 프라이머리 입니다. 다이나믹 듀오, 자이언 T 프로듀싱으로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진 프로듀서 입니다.

5. 현재는 아티스트의 팬을 위한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NFT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위해서는 투자 가치에 대한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를 위한 계획은?

저희 컬렉션이 비전이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대의 팬덤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팬의 비중이 훨씬 높지만 투자 관점에서 진입하신 홀더도 조금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홀더 분들은 아무래도 리세일에 대한 문의가 있으신데, 저희 로드맵 상으로 올해 세컨더리 마켓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PFP 프로젝트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희 컬렉션 트위터를 팔로우 하시거나 디스코드에 입장하시면 가장 빠른 소식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6. 설립자를 비롯해 다양한 국가 출신의 인재들이 회사에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팀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다이스케 이와세 설립자와 CO-FOUNDER로 일본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대부 제프 미야하라, 최초 이더리움기반 NFT 게임인 크립토키티 개발자 출신 CTO 파비아노가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디자인 스튜디오 MMBP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젊은 프로덕트 매니저인 앤드류는 자신의 사이드 프로젝트인 FLUNK PFP 프로젝트로 총 250만달러 (약 30억) 세일즈한 바 있습니다. 모두 자랑하고 싶은 경력의 팀원들이라서 면면히 소개시켜드리고 싶지만 지면의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웃음) 팀은 홍콩 본사를 기반으로 일본, 캐나다, 영국, 한국에 분포되어 있지만 프로페셔널만 모였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협업이 잘 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컬렉션 외부에서 조력하다가 컬렉션의 비전에 공감해 인하우스로 합류한 케이스 입니다. 2018년부터 블록체인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작년 말부터 WEB 3는 갑론을박이 많은 주제지만 저는 어느 순간 그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7. 근래 활성화되어 있는 클레이튼 체인을 선택하지 않고 익숙하지 않은 플로우 체인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이를 극복할 방안은?

먼저, 컬렉션의 NFT는 신용 카드와 페이팔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CTO인 파비아노가 플로우 블록체인 개발사인 대퍼랩스 출신인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쉽게도 플로우가 국내에는 아직 홍보가 잘 되어 있지 않지만 글로벌 관점에서는 주목 받는 블록체인 입니다. 플로우는 대퍼랩스가 최초의 NFT 게임을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레이어 1 블록체인으로 NFT에 최적화된 플랫폼 입니다. 단일 플랫폼 기준으로 순위권의 NFT 거래량을 기록하는 NBA TOP SHOT을 비롯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플로우 코인은 업비트, 코인원, 바이낸스 등 국내 이용자가 많은 거래소에 상장이 되어있어서 접근성 측면에서도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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