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시티 통합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전국에 총 72개 단지가 공급됐다. 이중 서울 및 지방광역시는 총 23개 단지로 전체 대단지 공급 물량 중 약 31.9%에 해당한다.
23개 단지 중에는 인천시(15개 단지 공급) 대구시(5개 단지 공급)만 다수의 단지를 공급했다. 이외에는 서울 서초구에 분양된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대전 동구 ‘리더스시티 4BL’, 부산 부산진구 ‘백양산부암서희스타힐스(1295가구)’ 단 3개 단지만 공급된 것이다. 광주시와 울산시에는 대단지 공급이 전무했다.
서울 및 지방광역시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공급이 부족한 것은 더 이상 신규 택지의 공급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들 지역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신규 분양 단지가 공급돼야 하지만 정비사업장들의 경우 조합과 시공사간의 마찰, 분양가 선정 갈등 등 넘어야할 산이 많아 공급 물량 자체가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대단지 아파트의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인천시의 경우 송도신도시, 검단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높은 주거 쾌적성을 갖춘데다, 가구당 관리비가 적게 부과되고, 차별화된 커뮤니티 및 편의시설을 갖춰 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며 “서울과 지방광역시의 경우 대단지에 아파트를 향한 주거선호도가 타 지역 대비 높은 편이지만 공급이 되지 않고 있는 만큼 대단지 아파트를 향한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7일 대전광역시 동구에 공급하는 ‘리더스시티 5BL’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135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194가구(임대·지구주민 우선공급분 제외)를 일반에 공급된다. 대전 도시 철도 1호선 신흥역 역세권으로 둔산동, 은행동 등 대전 시내로의 뛰어난 접근성을 갖췄다. KTX, SRT 노선이 지나는 경부선 대전역도 가까워 서울, 부산 등 광역교통여건도 좋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시 중구에 주상복합단지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을 공급 중이다. 지하 8층~지상 최고 27층, 2개동, 전용면적 39~59㎡(아파트) 총 1022가구 규모로, 이번에는 아파트 429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 중심업무지구(CBD) 입지로서 배후수요가 풍부하며 청계천과 인접해있어 서울 한가운데서 고급 수변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또 세운지구의 핵심 입지에 위치해 서울 도심의 우수한 인프라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이에스동서(IS동서)는 울산시 울주군에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의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9개동, 전용면적 84·99㎡, 총 967가구 규모다. 지난해 공급된 1차와 함께 덕하지구 내 총 1770가구 규모의 ‘에일린의 뜰’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되며 이는 울산 내 최대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전용면적 단일 84㎡, 총 1157가구(아파트 993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64가구)다. 단지는 4BAY 판상형 구조(일부 가구 제외)가 적용돼 통풍 및 환기에 유리하며, 전 주택형에 안방 드레스룸과 현관 창고가 적용되는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