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비공개 만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19일 정진석 국회부의장의 도곡동 자택에서 김 대표와 만찬을 가졌다. 자리에는 외교부 1차관을 지낸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 했다.
이번 만남은 정 부의장과 김 대표의 인연으로 마련된 사적인 성격의 모임으로 두 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가벼운 와인을 곁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면담에서는 향후 북핵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공조 방향성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 달 21일 전후 개최가 유력시되는 한미정상회담 관련 언급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참석자들은 한미관계가 어느 때보다 더 굳건하게 유지 발전돼야 한다는 인식에 의견을 같이 모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방한해 22일까지 한국 일정을 갖는 김 대표는 방한 기간 현 정부와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김성한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간사 등 차기 정부 인사들을 두루 만나 북핵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