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현대중공업지부, 27일 7시간 파업 시작, 5월초까지 전면파업 결정

기사입력:2022-04-25 22:01:19
현대중공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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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25일 열린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27일부터 7시간 파업을 시작으로 강도를 높여 5월 초까지 전면 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각종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부터 오늘 이 시간까지 수주 대박으로 일감이 넘친다며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러면서 2, 3년 치 일감을 쳐내기 위해서는 일할 사람이 지금보다 더 많아야 하는데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는 실토를 할 정도이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3개 회사는 지난해 8월에야 뒤늦게 ‘2021년도 단체교섭’에 들어갔고, 지난 3월 15일, 19일 양일에 걸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정몽준 대주주에게는 4천억 배당금, 8천여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에게는 차등 지급‘에 대한 불만이 부결로 귀결되고 말았다.

이에 현중지부는 지난 14일, 18일 사용자 측에 교섭 재개를 요청했으나 현대중공업은 어떠한 회신도 하지 않고 실무적으로 연락조차 없는 회사에 유감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과 노동조합은 노동관계 조정법 제30조, 노사합의로 맺은 단체협약 제119조, 제121조에 따라 신속 교섭의 의무를 다해야 함에도 기본법조차 지키지 않아 왔다.

또한 회사는 아직도 2021년 단체교섭에 대한 조합원 투표결과 부결이 된 책임을 노동조합에 전가하며 벌써 한 달째 교섭을 회피하고 있는 답답한 실정이다.

이에 노동조합은 27일 전체 8천여 조합원에게 7시간 파업을 시작으로 전면 파업 쟁의지침을 발동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현대중공업이 생산현장에 일대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다시 한번 회사에 경고하는 의미가 있다.

이번 파업은 해를 넘긴 단체교섭을 질질 끌며 노동자들 사이에 이간질하는 차별적 제시안을 가지고 분열을 획책한 현대중공업그룹 노무관리 경영에 그 책임이 있다.

이는 문재인 정부 말기와 5월 10일 새로 출발하는 윤석열 정부 들어 첫 대기업 1호 파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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