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2월 25일 ‘에이지오브젠(이하 아오젠)’ 첫 민팅 이후 법인을 설립했다고 들었다.
2월 제네시스 민팅 ‘HEROES 7777’은 아오젠의 메타버스 세계관을 중심으로 뭉친 DAO 형태의 팀으로 진행했다. 약 50여명의 전문가들이 아오젠의 메타버스 세계관을 중심으로 모였고 성공적으로 민팅을 마쳤다. 동시에 아오젠의 메타버스 세계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스타트업 ‘마이로드(MYLORD)’를 같은 달에 설립했다.
마이로드는 ‘Be the Lord of My life’ 즉 ‘내 삶의 주인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거대한 메타버스 세계관 안에서 상상력과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마이로드 설립 이후 아오젠 프로젝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 유치, 파트너십 체결, 인재 유치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마이로드를 설립하며 블록체인 분야의 컴퍼니빌더 '블럭체인저'의 김홍규 대표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고, 현재 엔젤투자를 희망하시는 투자자들과 만나고 있다. 또한 7월 프리A 라운드, 하반기 내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를 목표로 VC 및 기관과 논의 중이다.
또한 아오젠의 로드맵을 함께 실현하기 위해 한국영화감독협회, 스튜디오더블유바바, 크레딧코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재 NFT 쪽으로 협업을 원하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IT 기업과 지속적으로 파트너십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2. 현재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마이로드를 이끌고 있는 최준표 대표는 NFT 업계에서 트위터 아이디 ‘청묘’로 유명하다. 청묘 대표는 '갤럭틱펑크', '더비스타즈' 등 13개 NFT 프로젝트의 모더레이터로 활동했다. 국내 여러 NFT 프로젝트에 대한 자문을 해주던 중 오태랑 작가로부터 아오젠 세계관을 전해 듣고 직접 NFT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적립식 투자를 기초로한 코인 투자를 진행하며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 NFT 작가들과 NFT 수집가와 투자자들을 연결해주는 ‘청묘의 NFT 살롱’ 트위터 스페이스를 진행하고 있다.
공동 창업자인 김재원 대표는 가상자산 업계에서 ‘이층아저씨’로 불린다. 이층아저씨는 코인 및 NFT 투자 관련 인플루언서로 트위터 팔로워 2만9천명을 보유하고 있고 ‘이층아저씨의 디지털자산 가치투자’ 텔레그램 채널에서 2,800명이 넘는 가상자산 투자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오태랑 작가는 글로벌 웹툰/웹소설 플랫폼 ‘타파스미디어(Tapas Media)에서 ‘SHAMAN’을 연재했다. 오태랑 작가는 아오젠 세계관과 스토리의 기초를 만들었다.
마이로드의 상주직원은 2월 첫 민팅 시점 7명에서 5월부터는 16명 규모로 두배이상 늘어난다. DAO 형태로 외부에서 협업하고 있는 멤버까지 합치면 30명 이상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합류한 인원들은 배경도 아오젠 홀더에서부터 대기업, 국회, 공무원, 소설 작가, 영상 감독, 대학생까지 다양하다. 홀더와의 더욱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커뮤니티 담당자들이 합류했으며 글로벌 파트너십과 투자유치를 위한 인원들을 보강했다. 또한 메타버스 세계관을 구축하고 스토리와 비주얼을 담당할 크리에이터도 합류했다.
3. 로드맵 상의 NFT 스테이킹 서비스와 캐주얼 게임 론칭 시점은 언제인가?
두 가지 서비스는 아오젠 프로젝트의 중요한 로드맵으로 마이로드 임직원의 대부분이 집중적으로 투입되어 있는 업무이다. AMA에서도 홀더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스테이킹 서비스는 토크노믹스와 캐주얼 게임의 토큰 리워드 소각모델 등을 고려하며 설계 중이다. 스테이킹 서비스 론칭까지 초기 홀더 및 고래 홀더(NFT 다수 보유 홀더)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테이킹 서비스의 오픈 예상 시점은 7월 말이다.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통해 아오젠 홀더에게 자부심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캐주얼한 퍼즐 RPG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2017년 출시된 스마트폰 앱 게임 ‘엠파이어&퍼즐’을 모델로 한 게임이다. 아오젠 오리지널 스토리와 NFT 리워드를 통해 재미 요소를 더할 예정이다. 게임은 현재 엔진과 핵심 기술은 완료된 상태로, PVP(Player versus Player)모드를 탑재하고 웹소설로도 동시 공개될 아오젠 스토리를 적용하고 있다. 아오젠 캐주얼 게임은 10월 중 론칭이 목표이다.
4. 기존 PFP 형태의 NFT 프로젝트와는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은데, 아오젠은 어떤 NFT 프로젝트를 추구하고 있나?
PFP 형태의 NFT 프로젝트가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아오젠은 조금 다른 형태의 NFT 프로젝트인데, 핵심은 루트(LOOT)라고 생각한다.
루트는 트위터에 인수된 비디오 앱 '바인'을 만든 돔 호프만이 만든 텍스트 형식의 NFT이다. 루트는 가상의 롤플레잉 게임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게임의 아이템, 규칙, 세계관 등을 정하지 않았다. 검은색 바탕에 검은색 배경에 게임 아이템으로 추정되는 8개의 단어만 적혀 있다. 이 단어를 유추해 게임을 만들어 간다.
아오젠 NFT 역시 8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LOOT를 포함하고 있다. 8개 단어는 성별, 국가, 문파, 사상, 지위, 내공, 무술, 무기를 나타낸다. 이 단어를 조합하여 아오젠 메타버스 내에 스토리를 홀더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젝트이다.
그 초기 작업으로 4월 1일부터 24일까지 스토리 게임 ‘젠’을 개최했다. 스토리 게임 ‘젠’은 아오젠 홀더들 누구라도 참여하여 스토리를 만드는 이벤트이다. 누군가 만든 스토리 카드에 누구라도 이야기를 덧붙여갈 수 있는 방식이다. 24일 동안 진행한 이벤트에서 아오젠 홀더들에게 133명의 주인공, 55개의 직업, 227개의 아이템/능력, 143명의 등장인물, 98개의 장소, 40개의 배경이 탄생했다.
이렇게 루트에 담긴 철학인 '다수의 시장 참여자에게 힘을 주자'를 아오젠에도 담아내고 있다. 스토리 게임에서 1위로 선정된 스토리는 심사 등을 거쳐 아오젠 메타버스 세계관 설정에 포함된다. 이런 방식이 현재는 낯설지만 NFT가 활성화되고 시장이 더욱 커지게 되면 탈중앙화 방식과 크라우드 소싱 형태로 홀더들이 참여하는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 수 있는 무브먼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다.
5. 아오젠은 최근 글루와와 파트너십을 발표했고 멀티체인 NFT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 이에 대한 계획이 있는가.
다수의 홀더들이 NFT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주셨다. 멀티체인을 구현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마켓플레이스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의견에 공감하여 글루와와 ‘NFT 애그리게이터’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NFT 애그리게이터는 최저가 통합 검색 및 오픈씨, 룩스레어 등 다양한 NFT 거래소에 등록된 NFT를 한 장소에서 구매 가능하도록 해주는 서비스이다. 또한 아오젠 NFT 스테이킹 시 지급되는 아오젠 자체 토큰으로도 구매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