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소방서장 하종봉.(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이미지 확대보기첫째, 산불화재의 확산이다. 부처님 오신날(5.8)은 연등달기 등 행사기간 동안 촛불 및 연등을 켜두어 부주의로 인한 화재발생 우려가 무엇보다 높다. 또한 사찰은 대부분 목조건물로 연소확대가 매우 빠르며, 대부분의 사찰이 산과 근접하여 산불로 이어지기 쉽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 한 줌의 재가 되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사찰 관계인은 주의사항을 숙지하여 화재예방에 힘써야 할 것이다.
둘째, 가정 내 전기화재이다. 각 가정에서는 축제나 기념일 등으로 집을 나설 때는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 플러그는 뽑아두고, 가스레인지 및 가스밸브 잠금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 사람이 없는 가정에서 번진 불은 집 한 채를 다 삼켜버릴 정도로 커질 수 있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기며 불조심을 생활화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셋째, 산행으로 인한 안전사고이다.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탈진, 실족으로 인한 추락사고, 등산로 이탈사고 등 다양한 산행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산행 시 충분한 준비운동 후 등반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여 추락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이밖에도 안전사고는 일상생활 중에 갑자기 나타나 우리에게 고통과 불행을 안겨줄 수 있다. 우리 스스로가 화재예방 및 안전수칙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한다면 가정의 달 5월을 가장 안전한 달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하종봉 부산기장소방서장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