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대도시, 분양시장 회복 이끌어 갈 ‘밀리언시티’로 부상

기사입력:2022-05-02 16:24:49
창원 롯데캐슬 어반포레 투시도.

창원 롯데캐슬 어반포레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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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인구 100만명 이상을 유지하는 지방의 신규 분양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인구 100만 도시는 교통, 교육, 편의 등 생활 인프라가 다른 지방 중소도시에 비해 잘 구성되어 있으나, 주택 공급은 부족해 꾸준한 수요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기준 통계청 주민등록인구 자료를 살펴보면 인구 100만명을 갖춘 지방대도시(서울 및 경기 수도권 제외)는 대구, 부산, 광주, 대전, 울산 등 지방 5대 광역시와 경남 창원시를 포함한 총 6곳으로 집계되었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전국 용도별 건축물 현황’ 자료에서 지역별 준공 후 30년 이상의 노후화된 주거형 건물의 비율은 △부산광역시가 63.6%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 61.2% △대전광역시 59% △대구광역시 57.3% △경북 57%로 순으로 나타났다.

보통 100만 이상 지방 대도시의 경우 풍부한 인프라 및 대규모 산업단지, 공공기관 등 생활환경과 편리한 교통망까지 갖추고 있어 대규모 인구를 유지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주거 환경이 좋은 만큼 살던 곳을 떠나지 않으려는 정주 성향은 강한 반면 주거 시설은 지속적으로 노후화되고 있어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작년 지방 분양시장의 청약 결과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분양시장의 청약경쟁률 상위 5곳 중 4곳이 구도심 내 새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227.26대 1), 한화 포레나 부산 덕천 2차(30.35대 1), 연산 포레 서희 스타힐스(81.81대 1)등이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 노후화가 가장 심한 부산을 기점으로 구도심 내 새 아파트가 지방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지난 1월 광역시를 제외한 100만 도시(창원·수원·용인·고양)가 특례시로 지정되자 지방에서 유일하게 특례시로 지정된 창원시의 부동산 시장 열기가 더욱 거세다. 창원시의 경우, 지난해 공공 분양을 제외한 공급된 10개 단지 중 6개 단지가 1순위 마감되었으며, 이 중 상위 2개 단지인 창원두산위브더센트럴(78.6대 1), 창원롯데캐슬센텀골드(70.6대 1)는 전 타입이 1순위 조기 마감되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례시로 지정된 창원시의 거센 시장 열기를 재확인시킨 것이다.

업계 전문가는 “인구와 집값 상승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이 두 가지 요소는 서로 비례한다”며 “향후 노후화된 단지가 많고 대규모 인구 및 생활 인프라를 갖춘 지방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 분양시장이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한편 오는 5월 취임하는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추진과 조정대상지역 즉시 해제를 각 지자체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어 기존 수요자들과 외지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5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4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창원 롯데캐슬 어반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36층, 7개동 전용면적 39~112㎡ 총 98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74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KCC건설은 5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에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15층, 17개동 전용면적 74~206㎡ 아파트 755가구로 구성된다.

KR산업은 오는 5월 대전시 유성구 죽동에 ‘죽동 리슈빌 까사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7층 전용면적 28~84㎡ 오피스텔 총 160실로 구성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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