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6일 "윤 대통령이 남은 부처 장·차관을 임명할 때 전부 여성을 우선으로 고려하고, 정 없으면 그때 남성으로 하라고 지시했다"며 "교육부와 복지부 장관 후보자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새 정부 내각에 여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일부 공감한 데 따라 이 같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현재 18개 부처 중 16개 부처 장관이 임명된 가운데 여성은 김현숙 여성복지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 3명(19%)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인수위 단계부터 '능력 중심의 인사'를 강조하며 여성 할당뿐 아니라 지역 안배도 고려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최근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과 만찬 자리에서 "공직 인사에서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하겠다"고 다소 변화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안제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