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이중자산(Dual Asset)을 리뉴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중자산은 변동성에 따른 투자수익이 발생하는 가상자산을 단일 코인이 아닌 2개의 코인으로 묶어 예치함으로써 유동성을 공급하고 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투자방식이다. 거래자는 가격변동성이 낮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와 가격변동성이 큰 다른 코인을 스테이킹해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예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중자산을 통해 얻는 수익은 입금 자산과 동일 자산 또는 다른 자산으로 제공된다. 이는 정산 가격과 벤치마크 가격이라는 두 가지 요소에 따라 달라진다.
정산 가격은 선택한 상품의 만기 시점에 해당 코인의 현물 가격(USDT로 표시)을 의미한다. 정산 전 30분간 바이비트의 지수 가격(여러 거래소의 현물가격에 가중평균을 적용)을 반영해 산출된다.
벤치마크 가격은 선택한 상품의 시작 시점에 해당 코인의 현물 가격(USDT로 표시)이다. 예치 고객의 주문이 정상적으로 처리된 후 5분간 바이비트의 지수 가격(여러 거래소의 현물가격에 가중평균을 적용)을 반영해 산출된다.
벤치마크 가격은 기초 자산(대부분 가상자산 1종)의 정산 가격이 벤치마크 값보다 높을 경우, 원금 및 수익금은 스테이블코인으로 변환된다. 이는 고객의 가상자산이 더 높은 가격에 매도되는 것을 뜻하므로, 더 높은 수익률로 인해 더 많은 스테이블코인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기초 자산의 정산 가격이 벤치마크 값보다 낮은 경우, 예치한 가상자산과 수익금을 합산한 금액을 해당 가상자산으로 받게 된다. 즉, 예치한 가상자산보다 더 많은 가상자산을 받을 수 있다.
바이비트는 현재 ETH/USDT, BTC/USDT, BIT/USDT와 기타 거래 페어를 포함해 21종의 이중자산 페어를 지원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