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모노그램 강릉 내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198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MZ세대가 새로운 소비 권력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소비의 양적 규모나 질적 파급력으로 볼 때 대한민국 소비시장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세대는 많은 자산을 보유한 X세대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서울연구원이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데이터(2012~2020년)를 이용해 ‘세대 간 자산격차’를 분석한 결과 X세대는 주식 등을 포함한 저축액 등 금융자산뿐만 아니라 부동산 보유액도 증가시켜왔다. 이들의 평균 순자산액은 2012년 1억5739만원에서 2020년 2억9990만원으로 상승했으며, 부동산 자산도 2012년 1억원에서 2020년 2억7000만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자가 보유률도 54%로 절반을 넘겼다.
업계는 아래 세대인 MZ세대가 소액투자를 선호하고, 윗 세대인 산업화 세대나 베이비부머 세대가 안전성을 중시한 예금을 선호한 반면, X세대는 대출 등을 이용해 부동산 투자, 채권, 주식 등에 과감히 투자하는 레버리지(Leverage·지렛대 효과)로 자산을 늘려갔다고 내다봤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X세대의 부동산 자산 증가세는 MZ세대 등 다른 세대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기축한 자산이 있어 부동산 투자시에도 리스크가 적다”며 “최근에는 은퇴 후에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현금 흐름이 좋은 수익형부동산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고 전했다.
한편 디오션259피에프브이(주)는 강원도 강릉시에서 생활숙박시설 ‘신라모노그램 강릉’을 분양 중이다. 신라모노그램 강릉은 연면적 14만6266㎡, 지하 1층~지상 21층, 3개동으로 구성되며 생활숙박시설 783실과 호텔 300실 이상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문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데다 유명 관광지가 주변에 위치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호텔신라의 운영전문 자회사인 신라에이치엠㈜이 위탁 운영을 맡아 안정적인 운영도 기대된다.
생활숙박시설은 수익형과 관리형으로 구분돼, 수익형으로 분양 받을 경우 1년 중 30일을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관리비 별도) 나머지 11개월은 위탁 운영을 통해 지분에 따라 수익금을 배당 받을 수 있다. 관리형으로 분양 받을 경우 1년 내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하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하 8층~지상 41층, 전용면적 42~149㎡ 총 238실 규모로 들어서며, 해운대에서도 중심 입지에 조성돼 주변 관광객을 배후수요로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라이빗 멤버스클럽과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되며, 숙박시설에 대한 예약 및 운영은 대명소노가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한동건설은 경기도 평택시에서 주거복합시설 '프라운트 힐스 평택'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프라운트 힐스 평택은 지하 5층~지상 13층 규모로 전용면적 73~77㎡ 오피스텔 139실과 전용면적 65~72㎡ 도시형생활주택 28세대로 구성된다. 단지는 K-55 미군부대(오산 공군기지)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주한미군 기지에 근무하는 미군 및 미군가족 등을 대상으로 렌탈하우스로 운영할 수 있다. 미군 렌탈하우스는 미군 주택과에 등록된 국내 부동산 사무소에서 임대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공실리스크가 낮고, 임대관리가 편리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