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는 50곳, 3만2380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2만8214가구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1만3467가구(47.7%)이며, 지방은 1만4747가구(52.3%)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물량(1만6867가구) 대비 67.3%, 지난해 6월 물량(2만1,068가구) 대비 34% 늘어난 물량이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개편과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이 조정되면 향후 분양가가 오를 수 있어 예정 물량이 실제로 분양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7722가구(15곳, 27.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인천 5701가구(6곳, 20.2%), 충북 2471가구(3곳, 8.8%)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44가구(2곳, 0.2%)가 분양될 예정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 및 수도권은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일정을 연기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며 “여기에 원자재값이 오르고, 기본형 건축비 추가 상승이 예고된 만큼 수요자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수도권
루시아홀딩스(시행)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에서 ‘루시아 청담 546 더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29층, 전용면적 136㎡ 공동주택 15가구, 전용면적 161~221㎡ 주거형 오피스텔 11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도산대로에 위치한 주거 건물 중 최고 높이인 110M 높이로 지어져 청담을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원당4구역에서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6층, 11개동, 전용면적 35~84㎡, 총 1,236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35~59㎡, 62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원당역 역세권 단지로 교통이 편리하다.
현대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불로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736가구다. 김포와 검단신도시를 가까이 누리는 인천 불로지구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인천 불로지구는 검단신도시 최연접지로 검단생활권을 공유하며, 북쪽으로는 김포한강신도시 생활권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 지방
DL이앤씨는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에 위치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58~102㎡, 총 572가구다. 롯데시네마(남원주), 원주종합운동장, 원주한지테마파크, 원주국민체육센터, 강원도 원주의료원 등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이 장점이다.
한화건설은 대전광역시 서구 정림동 등에 위치한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전용면적 84㎡, 총 1349가구(1단지-659가구, 2단지 690가구)다. 도솔산, 갑천, 월평공원 등 풍부한 녹지가 강점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