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ATC+)은 기술역량이 높은 우수기업연구소에 대한 R&D 역량 향상 지원을 통해 기업의 지속성장을 이끌고 산업 혁신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우리나라 일류상품(573개)의 18.2%(104개)를 ATC기업이 차지할 정도로 본 과제의 선정은 중소ㆍ중견 기업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 R&D 투자전략 분야 중 5개 영역 25개 분야에 부합하는 45개 신규과제에 총 188억원의 지원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HLB제약은 가톨릭대 최성욱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여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SMEB® 플랫폼 기술을 보다 개량된 제품 생산 및 사업화에 근접한 고도화된 서방형 주사제 생산기술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SMEB® 플랫폼 기술은 장기지속적으로 약물복용이 필요한 치매와 파킨슨 같은 퇴행성노인질환 및 암, 당뇨, 비만과 같은 만성질환 치료제 뿐만 아니라 약물 흡수 문제로 경구투여가 어려운 펩타이드 또는 단백질 의약품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HLB제약의 SMEB®기술이 적용된 서방형 주사제 제품이 개발되면 의약품을 2~4주에 걸쳐 1회만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개선하고 치료효과를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기존 서방형 주사제 경쟁기술 대비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시장에서의 우위성을 확보해 사업성도 크게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HLB제약은 서방형 주사제 개발 외에도 척수소뇌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 구강붕해정’에 대한 국내 최초 대규모 비교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높은 신약개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그룹사인 HLB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간암, 선양낭성암에 대한 글로벌 임상에서 유의성 있는 효능을 입증해 신약개발 가능성이 높아지며, 향후, HLB그룹의 ‘신약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인 HLB제약의 기업가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리서치 전문기업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미세유체공학 시장은 2019년 421억7000만달러에서 2029년까지 연평균 13.7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료, 생명공학,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해 시장이 점차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