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에는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이수진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 김은정 소비자기후행동 상임대표를 비롯해 발제와 토론을 맡은 연구기관·시민사회·환경단체와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식약처 등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미세플라스틱 오염 현황과 저감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먼저 미세플라스틱을 연구해오고 있는 연구기관 전문가들의 발제가 있었다.
발제에 이어 시민사회·환경단체의 토론이 이어졌다.
국제전략센터 송대한 팀장은 “프랑스의 경우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세탁기에 미세섬유 저감장치를 갖추도록 하는 효과적인 제도를 갖추고 있는데, 국내에도 이러한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법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화성아이쿱생협 박시연 이사장은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시민들의 개인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제도적 뒷받침으로 저감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고, 그린피스 염정훈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플라스틱의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 생애주기 관리 시스템’과 이에 따른 탈플라스틱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 관계자로 참석한 김지영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 이한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환경과장, 신재영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장, 최대원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과장은 현재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국내 연구가 많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하면서도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는 공통된 입장을 밝혔다.
한편 토론회는 시민사회·환경단체, 언론, 기업, 연구자 등이 청중으로 참석해 질의응답과 토론을 이어가는 등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안제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