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신청사 전경
이미지 확대보기먼저 지난 2020년 수해 피해가 심했던 안성 죽산천·화봉천, 가평 산유천 등 항구적인 ‘하천 재해복구사업’을 추진 중인 현장 3곳을 대상으로 여름철 재해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응급 복구 자재·장비 안전시설 확보, 위험 요소 사전 제거 등 비상 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붕괴 우려 구간 등 주요 공정에 대해 이달 13일부터 30일까지 특별 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양평 흑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등 도내 ‘지방하천 정비사업’ 현장 9곳을 대상으로 이달 13일부터 30일까지 수해 대비 현장점검을 벌인다.
사업장별로 수해 방지대책, 주요 공정 현황, 폭염 시 노동자 피해 예방 대책 등을 면밀하게 살피고, 점검 결과에 따라 신속히 조치함으로써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리 방지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여름철 기상특보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 시행과 더불어, 시군·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확립하는 데에도 힘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6일에는 해당 기관들과 ‘풍수해 대비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 풍수해 발생 및 군남댐 방류 시 접경지역 경보체계 구축, 비상 연락망 가동에 따른 기관 간 신속한 협업 등 대응 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도는 지난 5월 18~31일 환경부와 함께 국가하천 17곳의 제방·호안, 배수문 등을 중심으로 하천관리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현하 경기도 건설국장은 “태풍·호우 등 자연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 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하천에 대한 시설물 점검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