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국정원이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원훈인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르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훈은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가 1961년 창설됐을 당시 초대 중앙정보부장인 김종필 전 총리가 지은 것으로 이후 최장인 37년간 사용됐다.
이 경우 국정원은 새 원훈석을 제작하는 대신 국정원이 국가기록물로서 보관해온 해당 옛 원훈석을 다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현 원훈석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0년간 복역한 고(故)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손글씨를 본뜬 '신영복체'로 쓰였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안팎에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창설 60주년을 맞아 교체됐던 현 원훈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은 불과 1년 만에 바뀌게 됐다.
안제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