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잡아라”…청년 몰리는 ‘젊은 도시’ 부동산시장 ‘훈풍’

기사입력:2022-07-04 12:30:32
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투시도.(사진=우미건설)

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투시도.(사진=우미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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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30대 이하 인구 비율이 높은 ‘젊은 도시’ 부동산 시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젊은 청년층의 내 집 마련 수요 증가로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전체 인구 중 30대 이하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41.8%로 조사됐다. 30대 이하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 화성시(51.5%)와 세종시(51.4%)였다. 그 다음으로 경기 오산시(49.2%), 충남 천안시(48.5%), 경북 구미시(47.7%) 등이 뒤를 이었다.

인구의 절반 가량이 30대 이하인 이 도시들은 크게 두 가지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첫 번째는 신도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주거단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도시는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각종 생활인프라가 확충되고,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갖춰 젊은 주택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두 번째는 산업단지 혹은 연구기관 등을 기반으로 일자리가 많다는 점이다. 화성시는 대기업들이 입주한 산업단지들이 몰려 있는 곳이다. 세종시는 정부세종청사를 비롯해 등 다양한 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행정도시다. 구미시에는 약 10만 명에 달하는 근로 종사자가 있는 국가산업단지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젊은 도시’의 집값 상승률도 높아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경기 오산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년대비 23.6%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10.3%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지방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올해 5월 전남 무안군 일로읍 아파트 매매가는 전년대비 24.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남 전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5.4%보다 약 5배 높은 수치다. 전남 무안군 일로읍은 30대 이하 인구 비율이 48.6%인 지역이다.
‘젊은 도시’의 활성화된 주택시장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거래 중 31%(20만7,392건)가 2030세대에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9년 2030세대의 아파트 거래는 전체의 28.3%였고, 이듬해인 2020년에는 29.2%를 기록했다.

이처럼 ‘젊은 도시’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따라 올 여름 선보일 분양단지도 주목받고 있다.

우미건설은 7월 중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 ‘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1,2차 전용 84㎡ 1,057가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오룡지구는 전남 무안군 일로읍 일원 약 280만㎡ 규모에 9,800여 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공택지지구로 30대 이하 인구 비율이 48.6%다. 영산강 전망과 수변공원, 체육공원 등 광범위한 녹지공간을 갖춘 친환경 생태도시로 개발되며 전라남도청 등 주요 공공기관과 대불산업단지도 가깝다.

한라는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천안 부성지구 한라비발디’를 7월 중 선보인다. 천안은 대기업 투자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일자리가 늘면서, 30대 이하 인구 비율은 48.5%를 차지했다.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에 위치하며, 전용 84㎡ 총 654가구 규모다.
경상북도 구미시에서는 HJ중공업이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를 7월 중 선보인다. 구미시의 30대 이하 거주자 비율은 47.7%로 집계됐다. 경상북도 구미시 공단동에 위치하며, 전용 41~84㎡ 총 756가구 중 42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충청북도 청주시에서는 서한이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를 7월 중 선보인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주 오송은 바이오폴리스,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다. 30대 이하 인구 비율은 45.7%로 전국 상위권에 속한다.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위치하며, 전용 101~182㎡ 총 1,113가구 규모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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