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지난 4월부터 약 2개월간 실사 단계를 거쳐 이번 투자를 결정하였다. 이번 투자로 대홍 기획은 롯데그룹 내에서 NFT·STO 등 블록체인 기술 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하여 산업 시장을 선점하고, 블로코는 지난해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모의 기술성 평가를 본 기평에까지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투자를 주도하는 대홍기획은 롯데그룹의 마케팅 전반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롯데지주가 지분 68.7%를 보유 중이며, 롯데그룹 마케팅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최근 핫한 NFT등의 블록체인 기술들을 마케팅 분야에서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설립된 블로코는 국내 1세대 블록체인 기술기업으로,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 하에 블록체인 전문 MSP(Managed Service Provider)사업 추진을 위해 다년간 인정받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핵심기술을 통해 관련 서비스 개발 및 MOU체결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작년 모의 기평에서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A등급 결과를 받아 블록체인 기업 중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평가 등급을 받은 것은 블로코가 처음이었다. 이번 투자 유치는 국내 블록체인 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블로코의 IPO 작업에 더욱 날개를 달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블로코 신재혁 CMO는 “많은 IT인력을 대량으로 확보한 빅테크 기업은 어떻게든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고전적인 대기업이나 금융기업, 공공기업들은 클라우드 기술 도입때처럼 MSP와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준비해야 한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롯데를 포함한 국내외 여러 대기업이 블로코에 투자한 만큼 블록체인 전문 MSP기업으로서 앞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