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경제 이슈] 유통업계, 여름맞이 ‘프루츠 플렉스’ 트렌드 눈길 外

기사입력:2022-07-14 17:17:16
[로이슈 편도욱 기자]
◆유통업계, 여름맞이 ‘프루츠 플렉스’ 트렌드 눈길

최근 유통업계에서 과일을 활용한 이색 제품을 출시하는 ‘프루츠 플렉스(Fruit-Flex)’ 트렌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알고 있거나 똑같은 맛이라도 색다르게 즐기고 싶어하는 MZ세대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것이다.

소비자의 과일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원물 과일 대신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나 음료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반영해 숙취해소제부터 과자, 빵 등의 다양한 제품에서 과일을 강조하며 MZ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맛으로 평가받기 어려웠던 숙취해소제에 과일을 더해 ‘맛있음’을 강조하는 신제품이 출시됐다.

코카-콜라는 배 과육을 갈아낸 퓨레를 넣어 음주 후 갈증이 날 때 시원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I.d.H(아이.디.에이치)’를 출시했다.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배 음료 ‘갈아만든 배’의 숙취해소 음료 버전이다.

숙취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헛개나무과병추출물 2460mg을 함유하고 있어 갈증과 숙취를 시원하게 해소해준다.
제품 패키지 역시 시원함이 느껴지는 파란색을 바탕으로 배 이미지를 강조했다. 175ml 소용량 1종으로 출시되었고 편의점, 식품점, 온라인 채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 높아진 불쾌 지수를 잠재워줄 과일주스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던킨은 과일을 원료로 활용한 신제품 ‘쿨라타’ 2종을 선보였다. ‘나주배 쿨라타’는 배를 듬뿍 넣어 시원하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다. 이와 함께 ‘도넛 복숭아’로 불리는 ‘납작 복숭아’를 활용한 ‘납작 복숭아 젤리 쿨라타’도 출시했다. 납작 복숭아 과육이 함유돼 있으며 젤리가 듬뿍 올라간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은 최근 물 한 방울 넣지 않은 100% 생과일 및 채소 착즙 주스를 급속 냉동해 더운 여름철 동안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냉동주스 ‘아임리얼 프로즌’ 2종(오렌지, ABC)을 출시했다. 물과 설탕을 넣지 않고 100% 생과일과 채소 착즙액으로 만들어 신선함을 높였다. 냉동상태로 유통돼 간단한 해동을 통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여름 과일의 맛을 구현한 디저트 출시도 이어졌다.
CU는 연세크림빵의 신제품 ‘멜론생크림빵’을 출시했다. CU 특제 레시피로 개발한 쫄깃한 빵 위에 바삭한 멜론 쿠키를 얹어 기존 연세크림빵 시리즈들과 차별화된 식감을 자랑한다. 더욱 진한 멜론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풍부한 생크림과 함께 멜론 커스터드 크림을 발라 멜론 특유의 달콤한 풍미를 더했다.

오리온은 올여름 한정판 제품으로 '초코파이情 수박'과 '포카칩' 2종(훌라망고맛, 라임모희또맛)을 출시했다. '초코파이情 수박'은 파이 속 마시멜로에 수박 과즙을 넣어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과일의 맛을 담았다. 맛뿐만 아니라 생김새에서도 수박을 떠올릴 수 있도록 파이의 겉 부분을 수박 껍질 무늬로 코팅하고 붉은색 빵으로 수박 과육을 표현했다.

‘포카칩’ 여름 한정판은 인기 휴양지에서 즐길 수 있는 과일음료의 맛을 구현했다. ‘포카칩 훌라망고맛’은 하와이의 달콤한 망고주스의 맛을 ‘포카칩 라임모히또맛’은 몰디브의 상큼한 라임모히또 맛을 냈다.

◆브라잇벨리, 육ž해ž공 3가지 식물성 원료육 개발 성공

지구와 나의 내일을 위한 식물성 푸드 브랜드 ‘브라잇벨리(BriteBelly)’는 대체육 업계 내 선제적 행보로 직접 섭취는 물론 요리 재료로도 활용 가능한 식물성 원료육 형태의 소고기, 닭고기, 참치 대체육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개발로 그동안 한정적이었던 대체육의 활용폭이 넓어지며 더욱 다채로운 미식 경험이 가능하게 됐다.

브라잇벨리의 대표 제품인 함박 스테이크를 통해 처음 선보였던 소고기 원료육은 실제 고기와 흡사한 식감과 육즙을 구현했다는 평가 속에 스타벅스, 커피빈 등과의 협업을 통해 간편식으로 출시, 현재까지 약 91만개 판매를 기록하며 식물성 간편식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직화공정을 사용해 소고기 양념육, 간장 양념육 형태로 출시해 직접 요리 재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브라잇벨리는 그동안 구현이 어렵다고 여겨지던 닭고기와 참치 원료육 개발에도 성공했다.

풍미와 식감 구현에 어려움이 커 텐더나 너겟 위주의 분쇄육 형태로만 출시되었던 닭고기 원료육은 브라잇벨리가 자체 개발한 식물성 육수를 통해 닭고기 특유의 풍미를 구현함은 물론, 식물성 단백질에서 느껴지던 콩냄새를 개선하고, 동물성 닭고기의 육질과 색감을 살린 살코기 형태의 원료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고함량 밀단백질을 사용한 100% 식물성으로 100g당 약 20g의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하여 동물성 닭고기만큼 단백질 함량이 높아 든든한 영양식으로 충분하다. 개별 섭취하거나 밥과 곁들여 반찬으로 섭취도 가능하고, 샌드위치나 부리또, 김밥 등의 요리 재료로도 사용 가능하다. 또한 기내식, 급식 등의 일반 식사용 식물성 반찬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해산물 소비가 높은 국가인 한국에서 대체 해산물은 중요한 과제이다. 특히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된 참치는 국민 반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인기 식재료로, 브라잇벨리는 참치를 식물성 원료육 형태로 개발하는 데에 주력하여 독보적인 자체 기술과 연구 끝에 참치의 풍미와 식감을 유사하게 구현했다. 참치 원료육은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는 샌드위치나 김밥은 물론 동물성 참치가 사용되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브라잇벨리의 김지현 대표는 “브라잇벨리의 목표는 식물성 식사의 대중화를 위해 소비자에게 더 넓은 채식 선택권을 선사하는 것”이라며, “완벽한 개인보다 비교적 건강한 식사를 즐기는 다수가 더 큰 변화를 만든다는 철학으로 계속해서 식물성 식사의 선택 폭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브라잇벨리의 대체육을 활용한 간편식은 브라잇벨리 홈페이지 및 올가니카 공식몰에서 확인 가능하다.

◆집에서 즐기는 '보양 간편식' 눈길

더운 여름철,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보양식을 꼭 챙겨야 하는 시기다.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 추어탕 등을 찾는 이들이 많은데, 무더위에는 뜨거운 불 앞에서 조리하기가 힘들고 재료 손질 등이 번거롭기 때문에 직접 요리해 먹기가 쉽지 않다.

최근 외식 물가가 상승하면서, 보양식을 사 먹기도 부담이 된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이 집계한 지난 6월 서울 지역 외식비에서 삼계탕 평균 가격은 1만 4885원으로 1만 5000원에 바짝 다가섰다. 이에 식유통업계가 선보인 ‘보양 간편식’이 눈길을 끌고 있으며, 삼계탕, 도가니탕 등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긍정적인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 “든든한 삼계탕, 간편하게~” 부드러운 육질과 진한 국물 맛의 오뚜기 ‘옛날 삼계탕’ 인기

국민 보양식 ‘삼계탕’은 고단백 식사로, 떨어진 기력 보충에 제격이다. 하지만 더운 날씨에 외식하거나 재료를 사서 오랜 시간 끓이며 직접 요리하기가 쉽지 않은데, 데우거나 끓여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삼계탕 HMR이 주목받고 있다.

㈜오뚜기는 오랜 시간 끓여내 진한 맛을 내는 ‘옛날 삼계탕’을 출시한 바 있다. 부드러운 국산 닭고기에 찹쌀, 수삼, 마늘, 은행을 넣고 푹 끓여냈으며, 국산 닭고기의 부드러운 육질과 다년간 축적해온 오뚜기 탕류 노하우로 진하고 담백한 육수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실온 보관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으며,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8분 30초 간 돌리거나 끓는 물에 봉지째 넣어 약 20분 간 끓이면 된다. 공식몰 오뚜기몰의 삼복 기획전을 통해,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여름철 원기 회복을 위한 보양식이 중요한데, 직접 요리하는 번거로움이나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옛날 삼계탕’이 큰 인기”라며 “전문점 수준의 맛을 갖춘 ‘보양 간편식’으로 집에서 지친 기력을 충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 “도가니, 양지살 활용한 보양식!” 콜라겐 가득한 ‘도가니탕’ 등으로 몸보신해요~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콜라겐이 들어간 도가니탕이나 쇠고기 국물을 활용한 보양탕도 좋다. 특히, 도가니는 콜라겐을 비롯해 단백질 등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원기 회복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오뚜기가 선보인 각 지역의 맛과 특색을 한 그릇에 담은 국물요리 ‘지역식 국·탕·찌개’ 중 ‘종로식 도가니탕’도 몸보신용으로 즐기기 좋다. 진한 사골육수에 쫄깃한 도가니가 듬뿍 들어있으며, 깊고 진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또한, 잡내 없이 부드럽고 쫄깃한 도가니와 우건이 들어있으며, 소면을 삶아 함께 곁들이면 더욱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쇠고기 국물을 활용한 보양탕도 이열치열 메뉴로 인기다. ㈜오뚜기 ‘서울식 쇠고기 보양탕’은 사골과 양지를 진하게 우린 국물에 된장과 청양고추를 넣어 깊으면서도 칼칼한 국물맛이 특징이다. 쇠고기 양지살과 얼갈이 배추, 토란대, 느타리버섯 등 재료들을 엄선해 만든 프리미엄 제품으로, 전자레인지나 냄비에 부어 5분 30초간 데우거나 끓여 조리하면 된다.

■ “’한 그릇’으로 즐기는 보양식!” 고단백 식재료 ‘전복’ 넣은 죽 HMR 등 눈길

고단백 식재료를 넣은 ‘한 그릇 보양식’으로 기력을 보충해보면 어떨까. 전복을 듬뿍 넣은 파우치 죽도 고려할 만하다.

㈜오뚜기는 집에서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간편식 ‘오즈키친 파우치죽’을 선보인 바있다. 좋은 품종의 쌀을 엄선해 쌀알 하나하나의 식감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오즈키친 전복죽’은 큼직한 전복과 버섯에서 느껴지는 생생한 풍미가 일품이며,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데우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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