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부산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공익광고의 내용은 가장 많이 발생하는 ① 저금리대출 사칭 유형, ② 자녀‧지인 사칭 유형, ③ 공공‧금융기관 사칭 유형, ④ 고액 아르바이트 사칭 유형 등 4가지의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해, 시민들께서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개그맨 김원효의 유행어 “안돼~”를 삽입해 재치있게 표현(각 12초 분량)했다.
이번에 제작한 공익광고는 부산 시내버스 뿐만 아니라 관공서, 지하철, 경전철 등에 추가로 송출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며,이후에도 새로운 범죄수법들이 발생할 때마다 다양한 경로로 알리기로 했다.
부산경찰청은 그간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전방위적인 홍보를 진행, 2020년 1월 이후 부산의 보이스피싱 피해는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다.
△2022년 1~7월은 전년 동기간 대비 발생건수 25.3%(1,697건→ 766건), 피해액 28.1%(424억 원→ 175,5억 원) 감소, △2021년은 2020년 대비 발생건수 5.9%(1,804건→ 1026건), 피해액 1.4%(430억 원→ 244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소리 재능기부한 개그맨 김원효.(사진제공=부산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부산경찰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공공기관, 금융기관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보이스피싱 범죄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추진배경) 자영업자 A씨는 얼마 전‘정부 자영업자 특별대출 지원’문자를 받고 문자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통화를 했다. 상대방은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정부에서 지원하는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겠다.”고 했고, A씨는 자신을 금융기관 직원이라고 소개한 B씨에게 기존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3천만 원을 전달했다. 그런데 이는 보이스피싱으로 밝혀졌고,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범행에 가담했던 B씨에게는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위 사례는 자주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사례를 재구성한 것으로, 최근 불황을 틈타 저금리 대환대출 등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 수법과 고액 아르바이트를 빙자해 20~30대를 보이스피싱 범행에 끌어들이는 수법이 급증하는 추세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