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소방서장 하종봉.(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이미지 확대보기오랜만의 고향집 방문에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를 추천해 본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 맞먹는다’라고 말할 정도로 중요하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표적인 소방시설로,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을 울려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거나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다.
2017년 2월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 설치가 법제화된 이후 5년이 넘도록 대대적인 홍보와 보급에 나선 결과 최근 5년간 부산 기준으로 주택 화재 발생건수는 11% 증가했으나, 사망자 29.6%와 재산 피해 9.4%는 감소했다.
실제로 지난 5월 기장군 한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단독경보형 감지기 경보 소리를 들은 옆집 거주자의 신고로 대형화재를 막은 사례도 있다.
이처럼 주택용 소방시설은 없어서는 안 될 안전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추석 ‘고향집에 무슨 선물을 할까?’ 고민을 하고 있다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여 화재로부터 부모님의 안전을 지켜드리자.
-부산기장소방서장 하종봉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