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에서 진행된 가입식에는 최병일 (사)재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 조재구 남구청장, 박병욱 (사)재대구경북시도민회 수석부회장, 김양원 재대구안동향우회장, 박원규 재대구김천향우회장, 박창순 재대구칠곡향우회장, 이동환 재대구성주향우회장, 홍성구 재대구군위향우회장, 김종호 재대구의성향우회장, 이원복 재대구의성향우회 윤리위원, 김수진 (사)재대구경북시도민회 감사, 최종후 (사)재대구경북시도민회 사무총장,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의 기억 속의 故황옥 여사는 5남매를 양육하는 어머니이자 집안의 둘째 며느리로서 힘든 내색 없이 시할머니, 시부모님을 40여년이 넘는 기 간동안 모시며 친척들의 대소사를 살피는 일까지 모두 척척 해 내셨다. 풍족하던 의성 양반집이 갑작스럽게 가세가 기울어 끼니 걱정을 할 정도가 되었으나, 어려운 살림에도 배고픈 이웃에게 밥을 나누어 주시고 귀한 것이 있으면 아껴두었다가 손님을 대접하시곤 했다. 역경 속에서도 ‘남한테 피해를 끼치지 말고 열심히 잘 살아야 한다’며 자식들을 다독이셨다.
최회장은 2021년 5월에 아너 소사이어티 178호에 이름을 올렸고, 고향 의성의 어려운 이웃돕기, 수성구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사업에 1억원 기부를 약정했으며,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을 돕고자 대구서구인재육성재단 장학금, 대구 전체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경상북도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성금으로도 각 1억원 기탁을 약정하고 기부하고 있다.
이번에는 자랑스러운 어머니의 아들이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아너 소사이어티를 선물해 드리기로 결심했다.
최병일 (사)재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은 “따뜻하게 품어 주시던 어머니가 계셔서 오늘날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며 “아들의 선물을 받고 어머니께서 기뻐하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재대구경북시도민회는 대구에 거주하는 경북23개 시·군향우회의 연합회로서 대구와 경북이 한 뿌리로 상생과 협력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되었으며, 제2대 최병일 회장은 대구·경북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 운동에 참여함으로써,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창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간 매년 2천만원씩 기탁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