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병길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올해 발표된 2021년도 세부항목별 결과를 살펴보면, 전략기획 C, 리더십 C, 윤리경영 D, 합리적 보수체계 전환 E, 노사관계 D+로 사실상 총체적 난국에 빠진 상황이다.
해기사 육성의 산실이자 해양수산종사자의 교육·훈련 기관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자격에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초급 해기사 교육품질 제고 사업 성과관리도 C, 해양교육 첨단화 사업 성과관리도 C를 받은 연수원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작년 한 해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라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수년 째 기관평가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으면 자성의 움직임이 일어나야 하는데 아무 변화가 없었던 것이다. 해양 분야 국가자격시험 운영을 통해 해양 일자리 확대를 시키는 일 또한 제대로 될 리가 만무하다는 것이다.
(제공=안병길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해양수산분야 종사자 수는 매년 1백만 명을 넘는다. 그 중 해기사 및 의료관리자 등 국가자격을 취득하는 해양수산인은 1만 명 안팎으로 1%에 불과해 귀하게 대우받아야 마땅하지만 국가자격자들의 취업률은 최근 5년간 한 자리 수에 머물러 있다. 2017년 7.69%, 2018년 8.73%, 2019년 9.67%, 2020년 9.01%, 2021년 9.94%의 취업률로 확인됐다.
국가자격 취득에 따른 메리트를 느낄 수도 없고, 취득 후의 취업 프로그램 마련이 부실하게 되어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안병길 의원은 “알리오에 공시된 연수원의 4대 전략목표 중 첫 번째가 일자리 기반 강화라는 점이 멋쩍게 느껴진다”며 “기관 구성원 모두가 분골쇄신하여 양질의 해양수산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