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총경 방원범)는 전화금융사기 발신번호 변작 중계소 운영으로 피해자 130명으로부터 60억 상당을 가로챈 일당 72명을 검거, 그 중 52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경찰은 여러 가지 수사기법을 동원해 중계기 설치 의심장소 63곳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2,417대, 불법개통유심 5.661개를 압수해 향후 범행을 차단했다.
이들에게는 전기통신사업법위반(전화번호 거짓표시 금지, 타인 통신매개, 무등록 기간통신사업 경영),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 및 환급에 관한특별법, 형법 제347조 제1항(사기)이 적용됐다.
국내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 운영 일당들은 중국 등 해외 전화금융사기 조직들과 공모, 타인 명의 유심과 휴대전화기를 구비한 후 모텔·원룸에 고정형으로 설치하거나 차량에 이동형으로 설치해 발신번호 변작 중계소를 운영해 왔다.
또한 해외에 있는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원들은 국내에 설치된 발신번호 변작 중계소를 통해 국내 다수의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검찰 사칭(범죄에 연루되었다고 속여 금원 편취), 금융기관 사칭(정부 대출 지원 대상에 선정되었다고 속여 대환대출 명목 금원 편취), 자녀 사칭(액정 수리비가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금원 편취) 수법으로 60억 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의 역할 분담은 총책, 검사·금융기관·자녀를 사칭하여 전화를 거는 콜센터 상담원, 대포통장 모집책, 국내에서 피해금을 건네받아 무통장 송금하는 현금 수거책, 대포통장에서 돈을 인출해 해외로 송금하는 송금책, 중계소 관리책으로 구성됐다.
피의자들은 국내에서 발신번호 변작 중계소를 운영하며 해외 콜센터 사무실에서 발신한 070 인터넷전화를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번호로 변작, 국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송신토록 함으로써 콜센터 조직원의 전화금융사기 범행을 용이하게 했다. 이는 시민들이 070 번호는 받지 않지만, 010 번호는 잘 받는다는 점을 악용했다.
전화금융사기 범죄 조직은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해 야산, 건물 외벽 등 예상치 못한 장소에 중계기를 설치·운용하는 치밀한 수법을 보이고 있다.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은 ‘인터넷 모니터링 부업, 재택 알바, 서버 관리인 모집, 스마트폰 관리업무, 공유기 설치·관리, 전파품질 관리’ 등 고액 아르바이트를 빙자해 원룸·고시원·건물 옥상·야산 등에 중계기를 설치하도록 하거나 차량 등에 싣고 다니면 고액을 주겠다고 제안하며 범행에 가담시키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은 "은행 등 금융기관은 010 개인 휴대전화로 상담하지 않으며, 국가기관은 절대로 현금을 가져다 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 자녀 사칭 문자 수신시 어플 설치 금지, 가족에게 신변 확인 등을 해야한다"며 아울러 중계기 등 의심 물건이 발견될 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부산경찰청, 60억 가로챈 전화금융사기 발신번호 변작 중계소 운영 일당 검거
기사입력:2022-10-31 09:26:39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주요뉴스
핫포커스
투데이 이슈
투데이 판결 〉
베스트클릭 〉
주식시황 〉
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
코스피 | 2,548.86 | ▲2.56 |
코스닥 | 719.41 | ▼10.28 |
코스피200 | 337.08 | ▲0.21 |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35,670,000 | ▲331,000 |
비트코인캐시 | 503,000 | ▲4,700 |
이더리움 | 2,550,000 | ▲16,000 |
이더리움클래식 | 24,190 | ▲280 |
리플 | 3,294 | ▲30 |
이오스 | 977 | ▲14 |
퀀텀 | 3,180 | ▲42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35,685,000 | ▲238,000 |
이더리움 | 2,553,000 | ▲16,000 |
이더리움클래식 | 24,190 | ▲260 |
메탈 | 1,208 | ▲13 |
리스크 | 762 | ▲10 |
리플 | 3,290 | ▲23 |
에이다 | 1,000 | ▲3 |
스팀 | 221 | ▲3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35,670,000 | ▲380,000 |
비트코인캐시 | 503,500 | ▲5,000 |
이더리움 | 2,552,000 | ▲18,000 |
이더리움클래식 | 24,190 | ▲200 |
리플 | 3,292 | ▲27 |
퀀텀 | 3,163 | ▲18 |
이오타 | 313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