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부산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10월 24일 오후 2시경 부산 부산진경찰서 부암지구대 소속 경찰관 3명은 순찰차를 타고 편의점 앞 야외의자에서 음료를 즐기는 시민곁을 지나 한 아파트 앞 경사로에 오르막 순찰중, 전방에서 검은 물체가 점점 가속을 붙으며 30m가량 내려오고 있었다.
순간 정승래 순찰팀장(경감)은 지나쳤던 시민들 생각이 스치자 무의식적으로 "강 경사 막아! 막아!" 외쳤고 운전중이던 강호건 경사는 핸들을 우측으로 돌려 내려오던 카드와 순찰차 좌측 앞 범퍼로 막았으나, 카트는 다시 방향을 바꿔 내려 가려하자 순찰차에서 급히 하차후 재빨리 붙잡았다.
박은정 경사와 강 경사는 떨어진 폐지를 주워 카트에 실은후 끈으로 단단히 고정시켜 할머니에게 인계한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강 경사가 순찰차 탑승후 문득 "팀장님, 범퍼 스크레치 우짭니까?"라고 걱정스레 묻자 정 팀장은 "고마, 운전만 해라"며 여느 때와 같이 순찰에 나섰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