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메이드
이미지 확대보기5일 위믹스 재단은 공지를 통해 코코아파이낸스로부터 차입한 금액 일부인 450만KSD를 상환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가 코코아파이낸스로부터 차입한 금액은 총 1600만KSD에서 1150만 KSD로 감소했다.
최근 가상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선 가상의 ‘위믹스 담보 청산’ 시나리오가 제기됐다. 위믹스 가격이 약 40% 하락하면 위메이드가 코코아파이낸스에 차입 담보로 맡긴 3580만 개의 위믹스가 강제 청산된다는 것. 이에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인 DAXA에서 위믹스를 공시 미비와 유통량의 불분명성을 이유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는 확산됐다.
이에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DAXA에 충분한 소명과 입장을 전달했으며, 공시 등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간담회에서 밝히기도 했다.
위믹스 재단이 코코아파이낸스 차입금 상환에 나선 것은 그 첫걸음으로 풀이된다. 상환에 사용된 자금조달은 위믹스 노드 카운슬로 합류한 AQX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이뤄졌다. 이로써 코코아 파이낸스의 담보 비율은 약 30.4%에서 21.6%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는 지난 2일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부터 660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위믹스는 “상환 이후에도 적극적인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전액 상환하고, 담보 예치된 위믹스는 전액 리저브로 환수, 유통에 대한 의구심 및 가능성을 제거할 것”이라며 “상환 과정을 완료 시까지 모두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공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상환과 추가 투자 유치로 위믹스가 담보로 맡긴 위믹스 물량을 회수할 경우 거래소로부터 지적받았던 초과 유통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주요 거래소가 이번 주중으로 위믹스의 투자유의종목 해제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