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메타버스 플랫폼 입장경로 : https://zep.us/play/8jeVwD (제공=부산본부세관)
이미지 확대보기부산본부세관은, 지난 4월에 메타버스 프로그램 ‘ZEP’을 활용한 가상공간인 ‘부산세관 수출입물류과 메타버스’를 구축했으며, 8월 3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선사·포워딩 등 총 43개 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했다.
세관은 지난 2년간 적재화물목록 신고 내용 및 하선신고 내역 등을 분석해 업체 맞춤형 자료를 사전에 제공한 후,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시공간의 제약 없이 1개 업체씩 취약점 극복방안 제시 등 컨설팅을 진행했다. 실무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총266명 참석(각 업체별 평균 6∼7명) 했으며, 日평균 2∼3개 업체 컨설팅이 이뤄졌다.
업체별 주요 오류사항 및 실무자들이 헷갈려하는 내용을 실제 세관 신고 적용 예시를 통해 설명했으며, 환적신고 등 향후 고시개정 예정사항을 소개하고, 물류업체별 애로 사항 및 질의사항에 대한 답변도 했다.
이번 컨설팅에 참가한 물류업체는 “코로나 시대의 흔한 온라인 회의처럼 격식을 차리고 자리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친절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처음 접해보는 가상공간에서의 회의가 놀랍고 신선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가상공간에서,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1:1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세관과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중국에서 세관실무를 진행하고 있는 외국계 선사직원은 “메타버스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하여 한국 세관담당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어 너무 좋았으며, 앞으로 자주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한다”고 환영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세행정 타 분야로 확대하여 가상공간에서 정보소통 및 업무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부산세관 메타버스 플랫폼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므로 관심 있는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
고석진 부산본부세관장은 “가상공간을 통한 물류업체 컨설팅을 통하여 코로나 시대에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관세행정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