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경북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조합이 지난 25일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사업은 경북 구미시 형곡동 169번지 일대의 주공4단지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며, 기존 430세대에서 향후 지하 3층~지상 32층, 8개동 759세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총 공사금액은 약 2237억원이며,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시공한다.
구체적으로 구미의 상징인 거북이를 형상화한 6각형 구조물과 L자형 패턴을 담은 외곽 디자인으로 구미 프리미엄 주거단지로서의 상징성을 높였다. 단지 최고층 옥상에는 사방을 조명할 수 있는 60m 길이의 초대형 스카이 테라스를 설치해 입주민 누구나 금오산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단지 문주를 거대한 스케일의 게이트로 디자인했다.
아울러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적용했다. H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 어린이 도서관, 컬쳐 라운지 등 340평 규모의 교육 커뮤니티가 조성되며, 실내 골프 연습장, 건식 사우나 등 다양한 시설들도 들어선다. 또 특화설계로 전 세대를 판상형 구조 및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실내 생활환경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2.4m 높이의 우물 천장고로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서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사업조건을 제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주 후에도 현장들을 밀착 관리하며 리스크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조합원들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