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지난 25일 열린 부산 해운대 상록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1331번지에 위치한 해운대 상록아파트는 1998년에 지어져 올해로 준공된 지 25년이 지난 단지로 부산광역시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리모델링 단지다. 이 단지는 향후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1000세대에서 1104세대로 재탄생할 예정이며, 신축되는 104세대는 일반에 공급한다. 공사비는 3889억원이다.
또 스카이 커뮤니티,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이 대폭 증가된다. 기존의 지상주차장은 조경으로 공원화해 5개의 테마가든과 3가지 테마산책로를 조성하며 지하는 4개층으로 증축해 세대당 0.72대에 불과했던 주차공간을 세대당 1.5대로 늘려 주차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다. 안전한 내진 구조를 바탕으로 에너지절감형 친환경 주거공간도 실현해낼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재건축과 리모델링은 상호 대체재 관계로 아파트의 노후화, 경제성,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각 노후 단지의 개별 특성에 따라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재건축과 리모델링이 동시에 활성화되는 시스템이 작동되면 주택공급과 집값 안정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올해 방배신동아(재건축), 신당8구역(재개발) 등 재건축·재개발 부문에서 7492억원, 평촌 초원 세경아파트, 해운대 상록아파트 등 리모델링 부문에서 6335억원을 수주, 도시정비사업 수주금액 총 1조3827억원을 기록 중이다.